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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언론 "미국, TSMC에 인텔과 협업 압박"

등록 2025.02.14 17:15:27수정 2025.02.14 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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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과 협력 성사시 TSMC 핵심기술 유출 위협 높아져

[신추=AP/뉴시스]세계 파운드리 최강자인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미국으로부터 ‘인텔과 협업하라’ 등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은 대만 신주에 있는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 TSMC 본사 모습. 2025.02.14

[신추=AP/뉴시스]세계 파운드리 최강자인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미국으로부터 ‘인텔과 협업하라’ 등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은 대만 신주에 있는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 TSMC 본사 모습. 2025.02.1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세계 파운드리 최강자인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미국으로부터 ‘인텔과 협업하라’ 등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대만 중앙통신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 내용에 관련해 TSMC와 인텔 측 모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미국 투자회사 '베어드'도 최근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TSMC와 인텔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베어드는 보고서에서 "인텔이 웨이퍼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할한 다음 TSMC와 합작 투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또한 "TSMC가 일부 반도체 엔지니어와 전문 지식을 제공해 미국에서 3나노미터(㎚, 1나노=10억분의 1미터), 2나노미터 공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장이 사실일 경우, 이런 협력은 TSMC 핵심기술이 유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경제연구원의 류페이전 연구원은 "인텔은 경영난에 직면해 있어 TSMC와의 협력은 이런 곤경에서 벗어나도록 도울 수 있다"며 "반면 TSMC는 핵심기술 외부 유출 리스크에 직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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