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언론 "미국, TSMC에 인텔과 협업 압박"
인텔과 협력 성사시 TSMC 핵심기술 유출 위협 높아져
![[신추=AP/뉴시스]세계 파운드리 최강자인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미국으로부터 ‘인텔과 협업하라’ 등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은 대만 신주에 있는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 TSMC 본사 모습. 2025.02.14](https://img1.newsis.com/2021/11/09/NISI20211109_0018137437_web.jpg?rnd=20230710093307)
[신추=AP/뉴시스]세계 파운드리 최강자인 대만 반도체 기업 TSMC가 미국으로부터 ‘인텔과 협업하라’ 등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은 대만 신주에 있는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 TSMC 본사 모습. 2025.02.14
14일 대만 중앙통신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 내용에 관련해 TSMC와 인텔 측 모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미국 투자회사 '베어드'도 최근 보고서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TSMC와 인텔 간 협력을 적극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베어드는 보고서에서 "인텔이 웨이퍼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할한 다음 TSMC와 합작 투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또한 "TSMC가 일부 반도체 엔지니어와 전문 지식을 제공해 미국에서 3나노미터(㎚, 1나노=10억분의 1미터), 2나노미터 공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장이 사실일 경우, 이런 협력은 TSMC 핵심기술이 유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경제연구원의 류페이전 연구원은 "인텔은 경영난에 직면해 있어 TSMC와의 협력은 이런 곤경에서 벗어나도록 도울 수 있다"며 "반면 TSMC는 핵심기술 외부 유출 리스크에 직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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