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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대마 젤리 밀반입 혐의 미국인 체포

등록 2025.02.15 10:43:40수정 2025.02.15 11: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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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남성…"처방약" 주장

FILE - A customs agent works with a drug sniffer dog in the Port of Antwerp on Wednesday, Aug. 17, 2022. Customs seized another record amount of cocaine in the port of Antwerp in 2023, with 116 tons intercepted, Belgian authorities said on Wednesday. (AP Photo/Virginia Mayo, File)

FILE - A customs agent works with a drug sniffer dog in the Port of Antwerp on Wednesday, Aug. 17, 2022. Customs seized another record amount of cocaine in the port of Antwerp in 2023, with 116 tons intercepted, Belgian authorities said on Wednesday. (AP Photo/Virginia Mayo, File)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마약 젤리를 소지한 미국인이 러시아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서 입국하려다 체포됐다고 타스통신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러시아연방 관세청은 이날 성명에서 "브누코보 세관원들은 지난 7일 수하물에 칸나비디올(cannabidiol·대마 성분) 젤리를 밀반입한 혐의로 28세 미국 시민권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도착했다.

세관 검사 과정에서 '유레카'라는 이름의 마약 탐지견이 그의 여행 가방에서 탐지했고, 경찰은 젤리가 담긴 플라스틱 병 두 개와 지퍼백을 발견했다.

세관은 "화학 분석 결과 칸나비노이드 계열의 마약 물질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남성은 미국 의사에게 처방 받은 의료용 약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상당한 양"의 마약 밀수 혐의로 기소했다. 유죄 확정시 벌금 최대 100만 루블(약 1500만원)과 징역 5~10년에 처해질 수 있다.

이 남성 체포는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수감자 맞교환 석방 이전에 이뤄졌다.

마약 소지 혐의로 러시아에 억류돼 있던 미국인 교사 마크 포겔과, 자금 세탁 혐의로 미국에 수감돼 있던 러시아 암호화폐 거물인 알렉산드르 빈니크 BTC-e 공동 창업자가 이번주에 석방돼 각각 고국으로 돌아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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