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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다음주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관련 긴급 정상회담 개최

등록 2025.02.16 1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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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회담 유럽 배제로 유럽 봉쇄될 것 우려

스타머 英총리, 이달 말 방미 때 트럼프와 유럽 견해 논의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순간…나토에서 더 큰 역할 해야"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2024년 12월19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_ 정상회담에서 EU 지도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럽 지도자들은 미국이 러시아와의 회담을 통해 유럽을 봉쇄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응, 다음주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긴급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BBC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5.02.16.

[브뤼셀(벨기에)=AP/뉴시스]2024년 12월19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_ 정상회담에서 EU 지도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럽 지도자들은 미국이 러시아와의 회담을 통해 유럽을 봉쇄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응, 다음주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긴급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BBC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2025.02.16.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유럽 지도자들은 미국이 러시아와의 회담을 통해 유럽을 봉쇄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응, 다음주 파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긴급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BBC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우리 국가 안보를 위한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순간이다. 유럽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긴급 정상회담 개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특사 키스 켈로그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 간 회담에 유럽 지도자들은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미 관리들은 백악관 고위 관리들이 며칠 안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가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켈로그 특사는 과거의 협상들은 너무 많은 당사자들이 개입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스타머 총리는 우크라이나의 평화에 대한 단합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며, 이달 말 백악관 방문 때 트럼프 미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의 견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머 총리가 미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유럽 지도자들의 추가 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스타머는 "영국은 미국과 유럽을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외부의 적을 향해 주의를 돌리는데 있어 어떤 분열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러시아로부터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협에 맞서기 위해 유럽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서 더 큰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도슬라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 정상회담을 소집했다고 밝혔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아직 이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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