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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영어 말하기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등록 2025.02.17 11: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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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박희진씨 박사학위 논문

"AI 활용 효과는 학습 종류, 학습자 능력 따라 달라"

[진주=뉴시스]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영어교육학과 박희진씨.(사진=경상국립대 제공).2025.02.1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영어교육학과 박희진씨.(사진=경상국립대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 대학원 영어교육학과 박희진(51) 씨가 박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논문 ‘영어 말하기 학습활동에 따른 AI 활용 효과 연구:메타분석 기반’은 AI를 활용한 영어 말하기 학습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희진 씨는 이 논문으로 오는 25일 열리는 경상국립대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박 씨는 “AI 활용이 말하기 능력 향상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AI 활용 효과가 학습활동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며 “메타분석을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국내외 연구 동향을 분석하고, AI 기반 영어 말하기 학습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

또한 메타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활동의 성격에 따라 AI 활용의 효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밝히기 위한 실험연구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영어 말하기 학습에서 생성형 AI의 활용 가능성과 그 효과성을 탐구했다.

박 씨는 학습활동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두 가지 활동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했다. 하나는 행동주의 이론에 기반해 학습 원리가 많이 적용된 그림자 읽기이며 다른 하나는 대화 학습으로 구성주의 이론의 학습 원리가 주로 반영된 말하기 활동이다. 연구 대상은 진주지역 보건 계열 대학생 80명으로 이들을 네 개 반으로 편성했다.

사전 말하기 능력 평가를 통해 집단의 동질성을 확보한 후 이들을 편의 표집해 각각 그림자 읽기 통제집단(전통 방식 수업) 22명, 그림자 읽기 실험집단(AI 활용 수업) 20명, 대화 학습 통제집단(전통 방식 수업) 16명, 대화 학습 실험집단(AI 활용 수업)으로 구성했다.

이어 각 50분씩 10회의 실험 수업을 통해 네 집단 모두 공통적인 주제를 가지고 동일한 조건의 학습과 과제 분량을 수행하고 차이를 둔 것은 오직 학습법과 AI 활용이었다.

그 결과 박 씨는 “AI 활용의 효과는 학습활동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었으며 그림자 학습에서 더 높은 향상도를 보였다"며 "이는 그림자 학습이 AI가 가진 장점에 더욱 적합한 활동이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고 밝혔다.

또한 “학습자의 능력에 따라 AI 활용의 효과는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그림자 읽기 활동에서 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이 더 크게 향상됐다"며 "이는 그림자 읽기 학습의 주요 학습활동인 반복 학습이 성취도가 낮은 학생들에게 효과적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의 결과를 통해 발견한 주요한 시사점은 두 가지다”며 “첫째, AI가 효과적으로 학습자의 요구를 반영하도록 AI를 먼저 학습시킬 필요가 있고, 둘째, 최적의 학습 경로를 제공할 수 있도록 AI를 학습시키고, 무분별한 사용을 경계하기 위해 교수자의 가이드가 필수적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박 씨는 학위취득 후에는 “교육환경을 넘어 세대 간 디지털 격차 해소와 지역 교육의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을 모색할 것”이라며 “특히 시니어 세대를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지방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AI 기반 학습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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