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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이상문학상 대상' 예소연 '그 개와 혁명'

등록 2025.02.17 11: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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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제48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자 예소연 작가가 17일 서울 중구 산 다미아노 북카페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2.1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제48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자 예소연 작가가 17일 서울 중구 산 다미아노 북카페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제48회 이상문학상 대상에 예소연 작가의 '그 개와 혁명'이 선정됐다.

이상문학상을 주관하는 다산콘텐츠그룹은 17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수상자를 발표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심사위원단은 "이데올로기를 압도하는 혁명적 사랑이자 혁명적인 포영의 서사"라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이 작품은 1980년대 학생운동 세대인 아버지와 2020년대 페미니스트 청년 세대인 딸이 의기투합해 함께 '개판'을 도모하는 광경을 그렸다.

예소연 작가는 "한 세대의 종료에 대해서라기보다 그들로부터 계승된 것이 무얼까에 대한 생각을 줄곧 해왔다"며 "우리 삶에 좀 더 유연함이 깃들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소설 썼다"고 밝혔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읽어온 이상문학상의 영광을 누려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년 '현대문학'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예 작가는 등단 4년 만에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소설집 '사랑과 결함', 장편소설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을 펴냈다. 제13회 문지문학상, 제5회 황금드래곤문학상, 제25회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우수상에는 ▲김기태 '일렉트릭 픽션' ▲문지혁 '허리케인 나이트' ▲서장원 '리틀 프라이드' ▲정기현 '슬픈 마음 있는 사람' ▲최민우 '구아나' 등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5000만원, 우수상 각 500만원을 수여한다.

한편 소설가 이상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77년 제정된 이상문학상은 기존 주관사였던 출판사 문학사상에서 지난해 6월 다산콘텐츠그룹으로 주관사가 변경됐다.

올해부터는 수상자 6인과 심사위원 6인의 심층 대담을 진행, 인터뷰 6편 전문을 작품집에 수록한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제48회 이상문학상 심사위원 은희경 작가, 대상 수상자 예소연 작가, 다산북스 김선식 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산 다미아노 북카페에서 대상 수상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2.17.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제48회 이상문학상 심사위원 은희경 작가, 대상 수상자 예소연 작가, 다산북스 김선식 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산 다미아노 북카페에서 대상 수상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02.17.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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