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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작품 발표·참여 3년간 40%↑…평균 연봉 909만원

등록 2025.02.19 08: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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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활동 분야는 미술·서양 음악

전업 예술인 활동 비율은 50.4%

장애예술인의 지난 3년간 작품 발표 또는 참여 횟수.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애예술인의 지난 3년간 작품 발표 또는 참여 횟수.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장애예술인이 최근 3년간 작품을 발표하거나 참여한 평균 횟수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2024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2021~2023년 기준)'를 조사해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제8조를 근거로 2021년 이후 두 번째로 이뤄졌다.

장애예술인의 장애유형은 지체장애(30%), 지적장애(23.1%), 자폐성장애(14.4%), 시각장애(14.3%), 청각·언어장애(6.6%), 뇌병변장애(5.4%), 기타(6.1%)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예술인이 주로 활동하는 예술 분야는 미술이 30.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양음악(23.1%), 문학(11.5%), 대중음악(9.7%), 국악(5.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장애예술인의 최근 3년간 평균 문화예술 발표 또는 참여 횟수는 16.8회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조사 결과 평균 12회 대비 4.8회 증가했다.

문화예술활동 여건과 관련해 장애예술인의 61.2%는 문화예술활동 기회가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문화예술활동에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창작지원금 부족(26.7%), 연습·창작공간 부족(19.3%), 공간 대관 어려움(15.6%) 등을 꼽았다.

장애예술인 중 전업 예술인으로 활동하는 비율은 50.4%였고, 나머지 49.6%는 겸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 형태는 기간제·계약직·임시직(38.8%)이 가장 많았고, 파트타임·시간제(25.0%)가 뒤를 이었다.

2023년 기준 장애예술인 연 평균수입은 909만5000원이었다. 평균수입을 높은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중앙값인 중위수입은 200만원이었다.
장애예술인 평균 수입.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애예술인 평균 수입.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활동이 가능하다는 응답은 57.7%로 이전 조사 대비 22.5%p 상승했다.

장애예술인의 활동이 어려운 이유로는 '장애인 편의시설 미흡'이 81.3%로 가장 높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문화시설의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접근성 제고 등 국정과제로 추진한 장애인문화예술 정책의 성과를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창작지원금 수혜 대상 확대, 지역별 연습·창작공간 확충 등을 통해 장애예술인들의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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