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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與, '헌재 결정에 승복' 뜻 밝히고 국민께 사과해야"

등록 2025.02.26 09:41:20수정 2025.02.26 13: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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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마지막까지 궤변…헌재 파면 결정 내리길"

"김건희 소환조사해야, 특검 거부는 공범 자백"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2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2.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김경록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제 정신을 차려야 한다"며 "이미 늦었지만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에 무조건 승복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헌법과 법률을 부정했던 그간의 언행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 언급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헌재 탄핵심판 최후진술과 관련해선 "마지막까지 거짓말과 궤변으로 일관한 윤석열은 구제 불능이다. 윤석열의 태도는 여전히 뻔뻔했다"며 "오로지 남 탓으로 일관했다. 헌법과 법률을 지킬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이 명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자에게 다시 군 통수권을 맡긴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며 "다시 계엄을 하지 말라는 법이 없고 전쟁을 불사할 가능성도 매우 높으며, 언제라도 '수거 작전'을 실행할 수 있는 나라에서 살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헌재에도 "헌재 결정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려 있다"며 "헌법 재판관님들이 오직 헌법과 양심에 따라 파면 결정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한 '명태균 특검법'의 필요성도 거듭 피력했다.

그는 "명태균 게이트는 12·3 비상계엄의 트리거였고,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은 김건희의 여론 조작 부정 선거 공천 개입 국정농단 의혹"이라며 "그 증거들이 들어있는 명태균의 '황금폰'은 김건희와 윤석열의 아킬레스건"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딱 한 명, 김건희뿐이다. 그런 김건희가 비상계엄 선포에 관여하지 않았을 리 없다"며 "도대체 어떤 부정과 불법을 저질렀기에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는지, 김건희는 무슨 역할을 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또 "검찰은 김건희 소환조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국민의힘은 법안이 통과되기 전부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거부권을 주문하며 범인임을 인증했다. 만일 최 대행이 거부권 행사한다면 자신도 공범이라는 자백"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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