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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앤다커 모바일' 이름 바꾼다…크래프톤 "상반기 출시 변함 없어"

등록 2025.02.26 15: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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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메이스와 '다크앤다커' IP 라이선스 계약 해지 합의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정식 글로벌 출시 진행할 예정"

'갤럭시 Z 폴드6'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플레이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갤럭시 Z 폴드6'로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플레이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크래프톤이 개발 중인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다른 이름으로 바꿔 올 상반기 중 출시한다. 게임명 변경은 크래프톤이 아이언메이스와 체결한 '다크앤다커' IP(지식재산권)의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한것에 따른 것이다.

2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다크 앤 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을 글로벌 출시에 더욱 적합한 새로운 브랜드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글로벌 출시 전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예정이다.

크래프톤과 아이언메이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다크 앤 다커' IP의 모바일 게임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은 종료된다. 크래프톤은 "아이언메이스와 원만하게 협의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다크 앤 다커'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준비 중이다. 이달 초 캐나다 지역에서 소프트 론칭을 진행했고, 올해 상반기 중 순차적으로 글로벌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다크 앤 다커 모바일'에 원작의 이름만 적용하고 그 외의 모든 부분은 자체적으로 개발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상반기 글로벌 정식 출시 일정에는 변동이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아직 정확한 출시 일자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식 글로벌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25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 현장 시연을 운영한 결과 총 시연 참가자 수가 1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5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다크앤다커 모바일' 현장 시연을 운영한 결과 총 시연 참가자 수가 1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크래프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다크 앤 다커 모바일'에 반영된 원작 IP의 요소에 대해선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언메이스는 "양사가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세부적인 계약 종료 내용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원작사로서 IP 권리를 보호할 것이며, 양사 간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브랜드 변경 결정에 대해 크래프톤은 "넥슨코리아와 아이언메이스 간의 법적 분쟁 및 1심 판결과는 무관한 의사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다크 앤 다커'는 넥슨코리아에서 동종 장르의 게임 'P3'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개발진이 퇴사 후 설립한 신생회사 아이언메이스에서 만든 PC 온라인 게임이다. 몬스터 혹은 다른 플레이어와 생사를 겨루며 던전을 탈출해 보상을 얻는 게임 방식이다. 
 
하지만 넥슨코리아가 아이언메이스 개발진을 상대로 영업비밀 및 저작권 침해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P3 프로젝트' 개발 당시 팀장이던 최모 씨가 회사의 소스 코드와 데이터를 유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이언메이스가 '다크 앤 다커'를 개발했다는 주장이다.

1심 재판부는 아이언메이스가 넥슨코리아에 영업비밀 침해 손해배상 85억원을 지급하라 판결했다. 다만 '다크 앤 다커'가 넥슨의 미공개 프로젝트였던 'P3'의 저작권은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이에 넥슨은 후속 대응을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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