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상속세 완화에 "목적은 선거…좌파 표 얻겠다는 속셈"
"민심 이해하지 못하겠다면 암기라도 하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27.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2/27/NISI20250227_0020715795_web.jpg?rnd=20250227140905)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속세 완화를 추진하는 데 대해 "지난해 상속세법을 부결시킨 이 대표가 지금에 와서 상속세 완화를 언급하는 목적은 오직 선거"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분노한 중산층은 상속세 완화로 마음을 달래고, 징벌적 최고세율은 유지해 좌파 지지층의 표를 얻어보겠다는 속셈"이라며 이 같이 적었다.
이어 "하지만 중산층이 상속세 부담으로 집을 팔아야 하는 현실이 문제라면 대주주가 높은 세금 때문에 회사를 매각해야 하는 문제도 마찬가지"라며 "살던 집에 계속 사는 것이 좋듯 기업도 경영을 이어가며 일자리를 창출하고 법인세를 내는 것이 국가와 사회에 더 큰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대주주 상속세율은 최고 60%에 달한다. 조부모가 창업한 기업이 자식을 거쳐 손주에게 이르면 불과 16%의 지분만 남게 된다"며 "기업이 사실상 국영화되는 구조에서 100년 기업이 나올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천억 대장동·백현동 비리를 저지르고도 경기도 예산으로 초밥과 과일을 먹었던 이 대표가 상속세 문제를 진정으로 이해하길 기대하긴 어렵다"며 "도무지 민심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면 차라리 암기라도 해보길 권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상속세율 인하를 통해 징벌적 과세를 매듭짓고 중산층의 세 부담 경감을 위한 공제 확대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민주당이 정략적인 태도를 버리고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길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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