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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던 훠궈 냄비에 '소변'…깔깔거리며 영상 촬영까지(영상)

등록 2025.03.10 15:25:20수정 2025.03.10 21: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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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달 24일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상하이에 온 17세 남성 둘이 훠궈 체인점인 하이디라오를 먹다가 술에 취해 훠궈 냄비에 소변을 봤다.(사진=중국 현지 SNS 더우인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달 24일 중국 내 다른 지역에서 상하이에 온 17세 남성 둘이 훠궈 체인점인 하이디라오를 먹다가 술에 취해 훠궈 냄비에 소변을 봤다.(사진=중국 현지 SNS 더우인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주석 인턴 기자 = 중국 유명 훠궈 프랜차이즈 음식점 '하이디라오'에서 10대 손님이 훠궈 냄비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현지시각) 중국 글로벌타임스(G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시 공안국은 훠궈 체인점인 하이디라오에서 '누군가 훠궈 냄비에 소변을 봤다'는 내용의 제보를 접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달 24일 중국 다른 지역에서 상하이로 온 17세 탕씨와 우씨가 훠궈 식당 안에 별도로 마련된 개인실에서 식사를 마치고 술에 취한 후 식탁에 올라가 훠궈에 소변을 봤다. 우씨는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을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에 올렸다.

경찰은 훠궈에 소변을 보고 그 영상을 온라인에 올린 혐의로 두 사람을 행정 구류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이 올린 영상을 보면 술에 취한 남성이 가게 식탁 위로 올라가 소변을 보는 장면과, 이를 찍으면서 웃는 소리 등이 담겨있다.

사건과 관련해 하이디라오 측은 "현재 해당 매장의 모든 훠궈 냄비와 식기를 교체한 상태"라며 "식당 내부도 청소와 소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영상이 현지 SNS상에서 퍼지면서 충격적인 행위를 저지른 두 남성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중국 SNS의 한 종류인 '더우인'에서 이 사건을 전한 영상은 3만개가 넘는 '좋아요'와 12만회에 가까운 공유 횟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17세는 어린 나이 같지만, 절대 어리지 않다.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하이디라오의 모든 개인실은 CCTV를 통해 보이는데, 이런 짓을 하다니" "이번 일로 저 남성들을 엄하게 처벌하지 않는다면, 다시는 하이디라오에 가지 않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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