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발걸음 모여 큰 가치로"… 라온시큐어·뉴시스 노숙인에 따뜻한 한 끼
서초구 까리따스 수녀원에서 사랑의 배식 봉사활동
라온시큐어·뉴시스 30여명 봉사자 참여해 노숙인 식사 마련·식당 청소
뉴시스 매월 봉사 진행…염영남 대표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큰 가치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염영남(왼쪽 네번째)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과 이순형(왼쪽 세번째) 라온시큐어 공동대표, 이정아(왼쪽 다섯번째) 라온시큐어 공동대표가 12일 서울 동작구 까리따스수녀원 사랑의 식당에서 배식을 하고 있다. 2025.03.12.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2/NISI20250312_0020729074_web.jpg?rnd=2025031213173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염영남(왼쪽 네번째) 뉴시스 대표이사 사장과 이순형(왼쪽 세번째) 라온시큐어 공동대표, 이정아(왼쪽 다섯번째) 라온시큐어 공동대표가 12일 서울 동작구 까리따스수녀원 사랑의 식당에서 배식을 하고 있다. 2025.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오늘 노숙인을 위한 배식 봉사에 참여해 냉장고와 시설 청소를 했습니다, 박스를 옮기고 묵은 먼지를 털어 내면서 작은 힘이나마 누군가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12일 서울 서초구 까리따스 수녀회 '사랑의 식당'에서 노숙인을 위한 배식 봉사가 진행됐다. 이날 봉사에는 보안 전문기업 라온시큐어와 국내 최대 민영통신사 뉴시스 임직원들이 참여해 따뜻한 한 끼를 전했다.
사랑의 식당은 까리따스 수녀회에서 운영 중인 취약계층·노숙인·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 급식 시설이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2017년부터 까리따스 수녀회와 인연을 맺고 매월 두 차례 급식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임직원들은 음식 준비, 배식, 청소 등에 참여하며 매년 기부금을 통해 시설 개선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는 라온시큐어 이순형·이정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직원 15명과 뉴시스 염영남 대표이사 등 뉴시스 직원 15명이 함께 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공감언론 뉴시스 직원들과 라온시큐어 직원들이 12일 서울 동작구 까리따스수녀원 사랑의 식당에서 재료 손질을 하고 있다. 2025.03.12.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2/NISI20250312_0020729075_web.jpg?rnd=2025031213173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공감언론 뉴시스 직원들과 라온시큐어 직원들이 12일 서울 동작구 까리따스수녀원 사랑의 식당에서 재료 손질을 하고 있다. 2025.03.12. [email protected]
사랑의 식당 봄맞이 대청소…식당 쓸고, 닦고, 음식 준비
이날 급식 봉사는 따뜻한 봄을 맞아 사랑의 식당 대청소와 함께 진행됐다. 라온시큐어와 뉴시스 직원들은 짝을 이뤄 조리 준비와 다목적실·냉장고·화장실·외관 등 식당 대청소를 나눠 진행했다. 음식재료 조는 감자와 양파, 대파, 도라지 등 채소를 썰고, 깎고, 다듬었다. 이렇게 손질된 재료들은 수녀님의 지휘 하에 부엌에서 김이 모락 모락나는 돼지 불고기, 콩나물 무침, 된장국으로 차려졌다.
청소조는 부족한 인력으로 켜켜이 쌓아두기만 했던 박스와 재료들을 모두 꺼내 청소하고 반짝 반짝하게 닦았다. 급식 이용자들이 배식을 위해 기다리는 공간도 쓸고 닦았다. 겨우내 실내서 머물렀던 화분들을 옮겨 공간도 정비했다.
음식 배식은 염영남 뉴시스 대표이사와 이순형·이정아 라온시큐어 각자대표 등 양사 경영진들이 함께 했다.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한 어르신들은 퇴식 이후 "감사하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곳은 채소 등 음식도 좋은 재료만 고집한다. "무료로 지급하는 급식 재료라도 하나하나 우리 가족이 먹는다고 생각하고 준비한다"는 게 사랑의 식당을 총괄하는 최 클레토 수녀의 말이다.
최 클레토 수녀는 "사랑의 식당은 하루 한 끼의 식사가 꼭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되는 공간"이라며 "오늘 많은 분들이 봉사에 참여해줘서 그동안 정리하려고 마음만 먹었던 다목적실과 냉장고 청소를 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전사 차원에서 매월 두 차례 회사 임직원들이 정규적으로 이곳에 배식 봉사를 펼쳐왔는데 오늘 뉴시스 임직원과 함께 힘을 합쳤더니 더욱 의미가 깊었던 것 같다"며 "월급여 끝전 기부 프로그램을 비롯해 우리 사회와 따뜻함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겠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월급여 끝전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중 희망자에 한해 매월 급여에서 1000원 단위 이하를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이와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매칭해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공감언론 뉴시스 직원들과 라온시큐어 임직원들이 12일 서울 동작구 까리따스수녀원 사랑의 식당에서 기구세척을 하고 있다. 2025.03.12.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2/NISI20250312_0020729065_web.jpg?rnd=2025031213173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공감언론 뉴시스 직원들과 라온시큐어 임직원들이 12일 서울 동작구 까리따스수녀원 사랑의 식당에서 기구세척을 하고 있다. 2025.03.12. [email protected]
국내 최대 민영통신사 뉴시스, 따뜻한 변화 위한 봉사 진행
지난해 9월에는 충북 청주에서 나무 심기 봉사를, 10월에는 한강에서 쓰레기 줍기를 실시했다. 김장 나눔과 급식 배식으로 소외된 이웃들도 챙겼다.
염영남 뉴시스 대표는 "오늘 라온시큐어 임직원들과 함께 재료 손질부터 배식까지 이웃을 위한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준비하면서 사회 공헌의 가치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며 "매월 펼치는 뉴시스 임직원들의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언론계와 우리 사회에 따스한 바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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