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한복 패션쇼·가야금 연주…'전통의 손길, 오늘의 만남'
문체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맞아 문화교류 행사
한지·한복·전통 놀이 등 선보여…한식 레스토랑도 운영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문체부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일한국문화원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전통문화를 아우르며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양국의 전통 종이인 '한지(韓紙)'와 '와시(和紙)'를 활용한 공예 및 대표 작품 교류 전시를 선보이는 '종이, 문화를 잇다' ▲양국의 상차림, 절기음식, 전통 과자를 비교 전시하는 '한식, 온기를 잇다' ▲한복 전시와 한복 입어보기 체험 등이 열리는 '한복, 시간을 잇다' ▲제기차기, 공기놀이,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와 연날리기 가상현실(VR) 체험 등이 가능한 '놀이, 세대를 잇다'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오는 19일에는 개막행사를 진행한다. 양국 정부 관계자와 문화예술계, 학계 인사들이 참석하며 양국 전통 다과를 준비하고 축하공연으로 미키 미노루 작곡 ‘소나무’의 가야금 독주와 한국전통무용 ‘춘앵무’ 공연, 한복 패션쇼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개막행사 당일 도쿄 긴자에 있는 한식당 '윤가'에서는 '한식문화 콘셉트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대한민국 제66호 식품명인 윤미월 셰프와 도쿄 '오리온 스시'의 요시하라 마시야스 헤드셰프가 협업해 한일 양국의 전통 음식을 준비한다. 양국의 음식이 가지는 문화적 가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호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오랜 시간 교류를 이어온 한국과 일본은 생활 문화 전반에서 독창성과 유사성이 공존한다"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향후 전통문화 분야에서 양국의 이해와 교류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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