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강타"…나주배 농가 개화기 '저온 피해' 호소
3월29일~4월1일 아침 기온 최저 영하 4.8도 기록
나주시, 농가 피해 호소에 전수 조사 추진 예정
![[나주=뉴시스] 최명수 도의원(왼쪽 세 번째)과 나주시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1일 오후 개화기 저온피해(냉해)를 입은 나주배 과원을 찾아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2025.04.01. lcw@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01/NISI20250401_0001806868_web.jpg?rnd=20250401164305)
[나주=뉴시스] 최명수 도의원(왼쪽 세 번째)과 나주시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1일 오후 개화기 저온피해(냉해)를 입은 나주배 과원을 찾아 피해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2025.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국내 최대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개화기 영하권을 밑도는 저온 현상이 지속돼 대규모 '배 착과 불량'에 의한 수확량 감소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나주시는 봉황면·왕곡면·금천면 등 배 과원이 밀집한 곳곳에서 농가들이 꽃샘추위에 의한 저온 피해(냉해)를 호소함에 따라 조만간 전수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1일 나주시농업기술센터 등에 따르면 본격적인 배 과수 개화기에 접어든 3월29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밑도는 꽃샘추위가 이어졌다.
나주시농업기상정보시스템 기온 측정 현황을 살펴보면 해당 기간 금천면·봉황면· 문평면·공산면 등 거점 관측 지점 4곳의 아침(오전) 6~7시 기온은 최고 영하 1.3도에서 최저 영하 4.5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갑작스런 이상 저온 현상은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개화를 앞둔 배꽃봉우리가 얼어붙는 저온 피해(냉해)로 이어졌다.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이 이날 최명수 도의원(민주당·나주2) 요청으로 함께 과원을 살펴본 결과 꽃눈 안에 일찍 씨방을 형성한 배나무일수록 냉해 피해가 큰 것으로 관찰됐다.

나주 신고배 과수단지. 배나무 가지마다 배꽃이 만개해 있지만 개화기를 일주일여 앞둔 지난 3~7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몰아쳐 얼어붙은 암술 씨방(붉은색 원)이 까맣게 고사(枯死)하는 저온 피해가 관찰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피해 상황임) [email protected]
냉해로 얼어붙은 암술 씨방은 꽃을 피운 이후 까맣게 고사(枯死)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문제는 냉해를 입은 배꽃은 인공수분을 통한 수정이 어렵고, 설상 열매가 맺혀도 이후 발육 부진으로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기형과(果)로 성장해 상품 가치가 없는 등외품 배로 판정받게 돼 농가에 피해를 안겨준다는 점이다.
나주배 농가들은 개화기 저온 피해로 인한 수확량 감소 피해를 줄이려면 인공수분 횟수를 늘려야 하지만 인공 수분용 꽃가루 가격과 농작업 인건비가 크게 올라서 경제적 부담이 따른다며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최명수 도의원은 "저온 피해가 확인된 배농가를 대상으로 농작물재해보험 보상을 위한 피해율 산정 작업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독려하고, 전남도 차원에서도 지원이 이뤄지도록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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