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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상수도사업 '차질'…"대흥건설 기업회생 신청때문"

등록 2025.04.15 1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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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상수도사업 '차질'…"대흥건설 기업회생 신청때문"


[옥천=뉴시스]연종영 기자 = 충북 옥천군이 발주한 청성면 농어촌생활용수개발사업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 공사를 수주한 원도급업체 대흥건설이 기업회생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15일 옥천군에 따르면 군은 405억200만원을 들여 청성면 1438세대에 맑은 물을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군은 묘금 삼거리~궁촌리 구간(27.1㎞)에 상수관로를 매설하는 1차분 공사를 지난해 4월 대흥건설과 59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유동성 위기를 겪던 대흥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으로써 이 공사는 공정률 25% 상태에서 멈춰있다.    

군 관계자는 "하도급업체가 공사를 일부 진행하고는 있지만, 원도급업체(대흥건설)의 4대보험료 납부확인서 등 지출관련 서류를 첨부하지 못해 기성금 청구도 막힌 상황"이라며 "2026년 2월 1차분 공사를 끝낼 계획인데, 현재 상태가 지속되면 공기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재입찰 시행 등 대안이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며 "법원의 대흥건설 법정관리 인용 여부 등을 지켜본 후 대책을 세울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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