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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행' 세리머니 만든 노시환 "이제 나만 하면 된다"[2026 WBC]

등록 2026.03.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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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타고 마이애미로 가자'는 의미의 세리머니 제작

연습경기 침묵…"타격감 안 좋아도 수비라도 도움 줄 것"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야구대표팀 노시환(왼쪽)과 문현빈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3.04.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야구대표팀 노시환(왼쪽)과 문현빈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6.03.04. [email protected]


[도쿄=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의 1차 목표는 8강 진출이다.

노시환(한화 이글스)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토너먼트 무대를 밟고자 하는 의지를 가득 담은 세리머니까지 만들었다.

의지는 보여줬으니, 이제 결과로 증명할 차례다.

노시환은 지난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공식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세리머니 저작권은 저한테 있다. 그런데 아직 한 번도 못 해봤다"며 멋쩍게 웃었다.

대회를 앞두고 치른 연습경기에서 대표팀 타자들은 'M' 세리머니와 '비행기'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전세기를 타고 마이애미 라운드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세리머니 창작자는 노시환이다.

노시환은 "일단 저희의 첫 번째 목표는 마이애미로 가는 것이다. 그래서 그 의미를 두고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해 손가락으로 M을 만드는 세리머니 하나를 제안했다. 그리고 전세기를 타고 가자는 의미에서 비행기 동작까지 2개를 다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도쿄=뉴시스] 문채현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 대표팀 노시환이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공식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3.04. d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뉴시스] 문채현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 대표팀 노시환이 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공식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3.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동작이 커서 처음엔 다들 부끄러워하더라"라며 "하지만 우리가 하면 멋있다. 야구 꿈나무들이나 어린 친구들이 우리가 하는 것을 보면 더 멋있게 느낄 것이다. 그래서 강하게 밀어붙였더니 다들 해줬다. 멋있는 것 같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만장일치로 선정된 세리머니는 아니지만, 노시환만 세리머니를 제시했기에 그의 의견이 그대로 받아들여졌다.

노시환은 "처음엔 (김)도영(KIA 타이거즈)이가 낯 가리는 것처럼 하더니 경기장에선 생각보다 열심히 하더라. (안)현민(KT 위즈)이도 열심히 하고, 외국인 선수들도 엄청 좋아해줬다. 다들 열심히 해주는 것 같다"고도 밝게 웃었다.

물론 아쉬움도 있다. 정작 창작자인 노시환은 연습경기 내내 부진하며 한 번도 세리머니를 펼치지 못했다.

노시환은 "제가 아직 한 번도 못해가지고, 일단 이제 '나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저만 잘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비록 아직 최상의 타격감을 찾진 못했지만, 노시환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노시환은 "연습경기 때 감이 안 올라와서 조금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데, 이제 진짜 경기에 들어가게 된다. 솔직히 제 타격감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냥 타격감이 안 좋더라도 수비에서도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여러 방면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도와주려고 많이 생각한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야구대표팀 선수들이 셀카를 찍고 있다. 2026.03.04. kch0523@newsis.com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야구대표팀 선수들이 셀카를 찍고 있다. 2026.03.04. [email protected]


대표팀에서 딱 중간 나이대인 만큼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 팀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도 부단히 노력 중이다.

노시환은 "외국 선수들도 성격이 워낙 좋다. 선수들과 금방 다 잘 어울리더라. 국내 선수들도 엄청 살갑게 다가가 줘서 선수들이 금방 적응한 것 같다"며 "벌써 원팀이 됐다고 느껴질 정도로 다 같이 한마음이 된 것 같다. 보기 좋다"고 말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WBC에 나서는 그를 위해 김경문 한화 감독도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노시환은 "여기 올 때 감독님께서 '다치지 말고 꼭 나라를 빛내고 와라'고 말씀해주셨다"며 "그 말을 듣고 더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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