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日 관세 협상과 US스틸 인수 계획은 별개로 다룰 것"
"관세 협상은 훨씬 단순한 문제"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백악관 캐비넷룸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오찬회동을 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18.](https://img1.newsis.com/2025/04/18/NISI20250418_0000265829_web.jpg?rnd=2025041802393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백악관 캐비넷룸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오찬회동을 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4.18.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미일의 관세 협상과 일본제철의 미국 대형 철강업체 US스틸 인수 계획은 별개로 다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문제가 일본과의 통상협상에 포함되는지 묻는 취재진 말에 "별개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관세와 연관지어 논의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것도 협상의 일부가 될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관세 협상은 훨씬 단순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US스틸은 1901년 설립된 미국 철강 산업 내 상징적 기업으로, 일본제철이 2023년 12월 인수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85만명의 조합원을 둔 전미철강노동조합(USW)이 반대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지난 1월 바이든 전 행정부가 인수를 불허하면서 협상이 중단됐다.
이후 일본제철과 US스틸은 인수 계획을 심사한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등을 상대로 불허 명령의 무효화와 재심사를 요구하는 소송을 미 연방 항소법원에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CFIUS에 인수 계획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일본제철이 자회사 형태로 US스틸을 인수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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