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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승리할 때까지 싸워야…다른 선택지 없어"

등록 2025.04.20 16:07:23수정 2025.04.20 16: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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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항복하면 모든 성취가 무가치한 일 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현지 시간) X(구 트위터)에 올린 영상 연설. (사진=네타냐후 총리 X) 2025.04.20. *재판매 및 DB 금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9일(현지 시간) X(구 트위터)에 올린 영상 연설. (사진=네타냐후 총리 X) 2025.04.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 전쟁을 '존재의 문제'로 규정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20일 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저녁 영상 연설에서 "삶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로써 우리는 우리 존재를 위해 승리할 때까지 싸우는 것 외에 선택지가 없다"라고 했다.

그는 "홀로코스트 이후 가장 끔찍한 대량 학살을 자행한 살인자들에게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항복은 국가의 안보를 위험하게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는 작전의 결정적인 단계에 와 있다"라며 "이 단계에서는 승리하기 위해 인내와 투지가 요구된다"라고 했다.

현 상황에서 하마스에 항복할 경우 "우리 전사들, 스러지고 다친 영웅들 덕에 이룬 모든 성취가 단순히 무가치한 일이 된다"라고도 했다.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리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이 문제에 관해 단 1㎜라도 후퇴하거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하마스를 "가자 내 이란의 대리자"로 칭하고, "그 군사·통치 능력을 완전히 파괴하지 못한다면 다음번 10월7일, 다음번 납치는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하마스는 주말 동안 여전히 가자에 있는 잔여 생존 인질 절반의 석방으로 이어질 제안을 거부했다"라며 "하마스는 그들 정권이 가자에 남은 상태로 종전을 원한다"라고 했다.

이밖에 이스라엘군의 가자 완전 철수 등이 하마스의 요구라며 "그런 항복의 조건으로 전쟁을 끝낸다면 이스라엘의 모든 적에게 '인질을 잡으면 이스라엘을 무릎 꿇릴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와 함께 "모든 전쟁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하마스에 대한 압박을 배가할 것"이라며 "생사를 막론하고 한 명의 인질도 포기하지 않겠다. 모두의 귀환에 전념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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