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SKT 유심 해킹에 정부도 조사 착수…과기정통부 비상대책반 구성

등록 2025.04.22 10:33:14수정 2025.04.22 10:38:5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과기정통부·KISA 합동으로 피해현황·사고원인 등 조사 진행

조사 과정서 SKT 보안 문제점 확인 시 시정명령 통해 개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20일 오후 4시 46분 SK텔레콤으로부터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피해현황 및 사고원인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2025.04.22.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20일 오후 4시 46분 SK텔레콤으로부터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피해현황 및 사고원인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2025.04.22.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SK텔레콤 내부 시스템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고객 유심(USIM) 정보가 일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정부도 곧바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20일 오후 4시 46분 SK텔레콤으로부터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피해현황 및 사고원인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21일 오후 2시 10분 SK텔레콤에 침해사고와 관련한 자료 보존 및 제출을 요구했다. 이후 사고 원인분석 및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21일 저녁 8시부터 KISA 전문가들을 현장에 파견해 기술지원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개인정보 유출 등 피해현황, 보안취약점 등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보다 면밀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필요시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하고 심층적인 원인분석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추진할 방침이다. 통상적으로 민관합동조사단은 앞서 구성된 비상대책반이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할 경우 꾸려진다. 민관합동조사단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총 6회 구성돼 약 1~2개월씩 운영된 바 있다.

정부는 대책반의 사고 조사 과정에서 나오는 SK텔레콤의 기술적, 관리적 보안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통해 개선토록 할 예정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국민 생활 밀접 정보통신 시설·서비스에 대한 정보보호가 강화될 수 있도록 주요 기업·기관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