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태 역전타·오명진 쐐기타…두산, 키움 꺾고 3연패 탈출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인태.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3/NISI20250423_0001825948_web.jpg?rnd=20250423213241)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인태.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두산은 시즌 10승째(14패)를 채웠다. 반면 키움은 9승 18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산 타선은 5회에만 5점을 올리는 등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인태는 5회 대타로 나서 역전타를 날렸고, 오명진은 2타점 적시 3루타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양석환은 6회 쐐기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양 팀 선발 투수는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 시즌 초반 부진을 이어간 탓에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이날 복귀한 두산 김유성은 3이닝 1피안타(1홈런) 3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흔들렸다. 여전히 제구에서 안정감을 찾지 못한 모습이었다.
김윤하도 4⅓이닝 동안 5개의 안타와 4개의 사사구를 내주고 3실점(1자책점)한 후 조기 강판했다.
4회말 선발 김유성의 뒤를 이어 등판한 두산 우완 불펜 투수 최준호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냈다. 4회초 김재환의 볼넷과 강승호의 2루타, 박준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가 됐고, 오명진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재환이 득점했다.
키움은 4회말 무사 1루에서 최주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2호)을 작렬해 2-1로 역전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오명진.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3/NISI20250423_0001825950_web.jpg?rnd=20250423213320)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오명진.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은 금세 정리됐다. 김유성은 심판진으로부터 빈볼성 투구 관련 경고를 받았고, 교체됐다.
다소 어수선한 상황 속에 키움이 4회 2사 1, 2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두산은 곧바로 다시 리드를 빼앗았다.
5회초 제이크 케이브의 안타와 양석환의 좌월 2루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베이스가 가득 찼다. 후속타자 김민석의 내야 땅볼 때 키움 2루수 송성문이 홈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3루 주자 케이브가 홈에 들어갔다.
이후 2사 2, 3루에서 대타 김인태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두산은 4-2로 승부를 뒤집었다.
후속타자 오명진은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작렬, 주자 둘을 홈으로 불러 두산에 6-2 리드를 안겼다.
두산은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석환이 좌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쏘아올려 7-2로 점수차를 벌렸다.
9회초 양석환의 몸에 맞는 공과 김재환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를 일군 두산은 강승호가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6회말 2사 1, 3루와 7회말 2사 2, 3루, 8회말 1사 1, 2루 찬스를 만들고도 한 점도 내지 못해 그대로 두산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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