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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정대안 특위 "가덕도신공항 준공 연기, 진상조사 해야"

등록 2025.04.28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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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안) 사실상 2035년 준공 절차"

현대건설 컨소시엄 108개월 공사 주장에 "엉터리"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 특별위원회는 2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안)은 사실상 2035년 준공 계획"이라며 "그동안 2029년 12월 개항을 여러 번 강조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 박형준 부산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2025.04.08.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 특별위원회는 2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안)은 사실상 2035년 준공 계획"이라며 "그동안 2029년 12월 개항을 여러 번 강조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 박형준 부산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2025.04.08.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맡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 기간을 당초보다 2년 늘어난 108개월로 제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대안 특별위원회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진상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시정평가대안 특위는 2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기본설계(안)은 사실상 2035년 준공 계획"이라며 "그동안 2029년 12월 개항을 여러 번 강조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 박형준 부산시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최인호 특위 위원장은 "기본설계 용역에서 국토부는 공사 기간을 60개월(5년)이 아닌 84개월(7년)짜리 준공 지침으로 준 것으로 드러났고 부산시도 동의했다"며 "공사 기간 84개월은 보상 및 착공 지연 등 현실을 감안하면 사실상 2035년 준공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2025년 10월 공사 착공, 2035년 6월 개항으로 발표했지만,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서 2029년 12월 개항을 목표로 가덕도신공항을 추진해 왔다.

최 위원장은 "부산시가 진행한 부실 보상 용역, 엉터리 용역에 따라 절차가 늦어지면 실제 착공은 2027년에 예상되는데, 이는 원래 국토부의 목표였던 2035년 준공에 맞추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기에 부지 조성 공사 우선 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 시간을 108개월(9년)로 늘려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 위원장은 비상식적이라고 했다.

그는 "현대건설이 주장하는 공사 최소 108개월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엉터리 결과"라며 "108개월 공사 기간이면 사실상 2035년 준공도 힘들고 2040년까지 끌고 가려는 업체의 수익만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가덕도신공항은 6대 4 정도의 반 매립식 공항인데,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 등 완전 매립 공항보다 훨씬 빨리 개항할 수 있고 충분히 2029년 말 개항을 할 수 있다"며 "부산시와 국토부는 분명 중간보고를 받았을 텐데 왜 이렇게 대응했는지 진상 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위는 가덕도신공항 준공 연기에 대한 진상조사단 구성, 박형준 부산시장의 기만 행정 규탄 서명운동 돌입 및 사퇴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28일 오후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도신공항 기본 설계안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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