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현대모비스 상대 3연승 달성…11년 만에 챔프전 진출
4강 PO 3차전 원정서 76-74 승
양준석 17점·마레이 16점 맹활약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양준석.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01830154_web.jpg?rnd=20250428205819)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양준석.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LG는 28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 원정 경기에서 76-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3승)는 현대모비스(3패)를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다음 상대는 서울 SK(2승 1패) 대 수원 KT(1승 2패) 맞대결 승자다.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은 내달 5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진다.
조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LG는 정규리그 2위로 3시즌 연속 4강 PO에 직행했다.
LG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2013~2014시즌 이후 장장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주인공은 양준석이었다.
양준석은 내외곽을 오가며 자유투 3개, 2점 4개, 3점 2개로 17점을 뽑았다.
여기에 아삼 마레이가 16점 17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힘을 보탰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3위로 봄 농구에 진출했다.
6강 PO에선 6위 안양 정관장을 3연승으로 꺾었으나 4강 PO에선 LG에 3연패를 당했다.
게이지 프림(19점)과 숀 롱(13점)이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고 이우석은 8점에 그쳤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아셈 마레이.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01830155_web.jpg?rnd=20250428205834)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아셈 마레이.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쿼터와 2쿼터는 현대모비스 몫이었다.
박무빈과 서명진의 3점, 롱과 장재석의 덩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LG도 계속 추격을 이어갔지만 경기를 뒤집어도 크게 달아나진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LG에 39-35로 4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 돌입한 LG가 본격적으로 반격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난타전 양상으로 끌고 갔다.
특히 양준석이 3쿼터에만 9점을 뽑으며 상대를 괴롭혔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칼 타마요.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28/NISI20250428_0001830156_web.jpg?rnd=20250428205853)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창원 LG의 칼 타마요. (사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모비스는 58-57로 1점까지 좁혀진 채 4쿼터를 시작했다.
LG는 양준석 3점과 마레이 2점에 힘입어 62-58로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칼 타마요와 유기상이 가세해 한때 6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현대모비스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프림이 5점 연속 뽑아내면서 74-74로 균형을 맞췄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26초 전 장재석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에어볼이 나왔다.
최후의 승자는 공격권을 쥔 LG였다.
LG는 작전 시간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뒤 종료 3초 전 마레이의 득점으로 앞서갔다.
결국 LG는 현대모비스를 76-74로 꺾으면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