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 최대 동접 140만 기록…"펍지 IP 신작 3종 개발 중"
"언리얼 엔진5 기반 업데이트 준비…신규 모드 및 유저 참여형 콘텐츠 하반기 예정"
'펍지: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 확장…'블랙 버짓' '발러' '블라인드스팟' 개발 중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27.1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와 함께 열 번째 신규 맵 ‘론도(Rondo)’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크래프톤) *재판매 및 DB 금지
장태석 펍지 IP 프랜차이즈 총괄 프로듀서(PD)는 29일 진행된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펍지)'가 글로벌 8주년 콘텐츠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최대 동시 접속자 140만 명을 기록하며, 코어 팬덤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펍지는 2017년 3월 얼리 억세스(미리 해보기) 출시 이후 누적 8000만 장 이상의 패키지 판매를 기록했으며, 2022년 1월 무료화 이후에는 글로벌 팬들의 지지 속에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장 PD는 "생존을 고민해야 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이제 펍지는 단기적인 반등을 넘어 초장기 글로벌 게임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글로벌 팬들의 애정이 쌓이며, 펍지에 대한 신뢰와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고, 기존 복귀 신규 유저 층 모두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크래프톤은 펍지가 지역과 세대를 넘어 팬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프랜차이즈 IP로 확장할 계획이다.
장 PD는 "펍지는 IP 프랜차이즈의 핵심 서비스인 PC, 콘솔, 모바일 플랫폼에서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콘텐츠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 동시대에 살아 있는 서비스로서 코어 팬덤을 더욱 견고하게 성장시키는 것이 장기적인 에버그린(Evergreen) IP로 발전하는 원동력이라고 믿기 때문"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펍지의 핵심 서비스를 단순히 게임을 넘어선 게임 플레이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또 "웰메이드 모드와 유저 제작 콘텐츠를 통해 배틀로얄 외에도 다양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언리얼 엔진 5 기반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며, 이는 팬들에게 보다 몰입감 높은 시청각 경험을 제공하고 초장기 글로벌 서비스의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언리얼 엔진 5는 현재 프리프로덕션 단계에 있으며, 외부 개발사와의 공동 개발을 통한 신규 모드 및 유저 참여형 콘텐츠는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톤은 PC와 모바일 팬들이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하고, 이스포츠와의 연계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 PD는 "PC에서 진행 예정인 주요 IP 콜라보 콘텐츠를 펍지 모바일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론도 맵과 같은 핵심 콘텐츠는 플랫폼 간 활발히 공유할 것입"이라며 "올해 예정된 이스포츠 행사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펍지 IP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하고, 서비스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펍지 IP 확장…신작 '블랙 버짓' '발러' '블라인드스팟' 개발 중
크래프톤에 따르면 '프로젝트 블랙 버짓(Project Black Budget)'은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를 펍지에서 재해석한 신작으로, 암스테르담과 서울 스튜디오에서 협업 개발 중이다. 올해 1분기 외부 비공개 테스트에 이어 연내 추가적인 외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발러(Project Valor)'는 개발 초기 단계의 콘솔 배틀 로얄 신작으로, 펍지 매디슨 스튜디오에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콘솔 슈터 팬들이 즐길 수 있으면서도 단순히 배틀 로얄에 머물지 않는 새로운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라고 장 PD는 설명했다.
'블라인드스팟(Blindspot)'은 서울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탑뷰 테크니컬 슈터로, 1분기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해 데모를 공개했다. 하반기부터 외부 테스트를 통해 팬들과 함께 게임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장 PD는 "이 외에도 서구권 및 신흥 시장의 새로운 세대를 겨냥한 콘솔 및 모바일 신작 개발을 준비 중"이라며 "이러한 신작 개발을 통해 펍지 IP의 저변을 확대하고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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