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한수원, 5월7일 체코 원전 수주계약 체결…사업비 25.6조원
![[플젠=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가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황주호 한수원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다니엘 프로차스카 두산스코다파워 대표의 체코기업 터빈 두코바니 원전 공급 MOU에 임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4.09.20.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9/20/NISI20240920_0020527924_web.jpg?rnd=20240920225955)
[플젠=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가 20일(현지시각) 체코 플젠 산업단지 내 두산스코다파워 공장에서 열린 황주호 한수원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다니엘 프로차스카 두산스코다파워 대표의 체코기업 터빈 두코바니 원전 공급 MOU에 임석해 있다. (공동취재) 2024.09.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30일(현지시간) 한국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코바니 원전에 신규로 원자로 5, 6호기를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야후 파이낸스와 프라하 포스트 등에 따르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원전 발주계약에 핵심 걸림돌인 자금조달안을 해소하면서 5월7일 한수원과 180억 달러(약 25조6800억원) 규모 본계약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체코 각료회의는 정부가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 사업에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피알라 총리는 정부가 체코전력공사(CEZ)에서 산하 두코바니Ⅱ 지분 80%(36억 코루나 2조3400억원)를 취득하는 신규 원전 투자안을 확정함에 따라 한수원과 발주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70% 국가소유인 체코전력공사는 정부 융자와 지급 보증을 받아 두코바니 원전 단지에 원자로 1기를 지으려 했다가 정부가 원자로 2기를 건설하기로 변경하자 대체 자금을 조달하는데 애를 먹었다.
수주 계약은 한수원과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 간에 프라하에서 진행한다.
이로써 지난해 신규 원전 최종 계약자로 선정됐던 한수원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원전 수출을 성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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