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매우 안전" 감명한 브라질 인플루언서女, 도쿄서 사망
![[뉴시스] "일본은 매우 안전한 나라"라고 말했던 한 브라질 국적의 포뮬러원(F1) 인플루언서 여성이 일본에서 화재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더선 캡처) 2025.5.7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07/NISI20250507_0001836175_web.jpg?rnd=20250507152025)
[뉴시스] "일본은 매우 안전한 나라"라고 말했던 한 브라질 국적의 포뮬러원(F1) 인플루언서 여성이 일본에서 화재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더선 캡처) 2025.5.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일본은 매우 안전한 나라"라며 감명을 받은 브라질 국적의 포뮬러원(F1) 인플루언서 여성이 일본에서 화재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영국 매체 더선과 데일리메일, 브라질 일본어신문 브라질일보에 따르면 일본에서 열린 F1 그랑프리를 보기 위해 여행을 떠난 브라질인 아만다 보르헤스 다 실바(30·여)는 최근 화재가 발생한 도쿄의 한 호텔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만다의 시신은 건물 화재가 모두 진압된 뒤 발견됐다고 한다.
아만다의 사망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경찰은 화재 사실을 알고도 방관한 것으로 보이는 스리랑카 출신 남성 A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만다의 가방과 휴대전화가 사라진 점에 주목해 강도살인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고, 마약 사용과 성폭행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황해서 불을 끌 수 없었다"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다만 경찰은 아만다의 유족들에게 연기로 인한 질식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만다는 아시아 각국을 여행하던 중 지난달 6일에 열린 F1 스즈카 그랑프리를 관람하기 위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다.
특히 그녀는 일본 곳곳을 여행하며 거리 치안 수준, 신칸센의 안전성에 감명받고 소셜미디어에 "여기서 살고 싶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신칸센 안에 두고 내린 배낭에 현금과 여권이 그대로 담긴 채 되돌아오자 "정말 안전한 나라"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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