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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 'HMM 부산 이전'은 말장난…누가 믿겠나"

등록 2025.05.27 19:41:02수정 2025.05.27 19: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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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모두 거짓말 범죄…국민 심판 받을 것"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05.2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HMM 본사 부산 이전 공약'을 놓고 "세상 믿을 것이 없어 이 후보의 말장난을 믿겠나"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HMM 부산 이전 공약에는 아무런 죄가 없다"며 "이 후보가 부산시민과 HMM 직원들을 상대로 자꾸 말장난을 벌이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HMM 부산 이전 공약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이 후보의 부산 공약에서 HMM 부산 이전이 제외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 후보가 오늘 또 부랴부랴 HMM 부산 이전을 하겠다고 나섰다"며 "이 후보는 유세에서 'HMM 직원들의 동의를 받았다'고 명백한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말이 들통나자 오늘은 '구성원들과 적극 소통하며 상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했다"며 "본인의 거짓말을 덮기 위한 또 다른 거짓말에 불과하다. 부산 시민들을 우롱해도 한참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지난 14일 경남 거제 유세에선 'HMM이라고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한진해운이지?'라고 말했다"며 "HMM을 한진해운으로 아는 후보, 기본적인 회사 정보조차 모르는 후보의 말을 어떻게 믿겠나"라고 반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소액의 주식 투자를 해도 회사의 기초적인 정보부터 공부하는 법"이라며 "민간기업의 본사를 옮기겠다는 공약을 내걸려면 그 회사에 대한 기초 사실부터 공부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사 사칭, 무고죄, 공직선거법 허위 사실 공표, 위증교사 등 이 후보가 유죄를 받았거나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거짓말 범죄'"라며 "시중에는 '이 후보의 말을 믿느니 지나가는 행인의 말을 믿겠다"는 말까지 나온다고 한다. 이 후보의 계속되는 거짓말 범죄는 결국 국민의 심판을 받고, 법적 심판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네거티브단은 지난 25일 이 후보가 HMM 부산 이전 공약을 언급하며 '직원들이 동의했다'고 말한 부분을 두고 "1800명 직원도 HMM의 이전에 동의한 바 없었다"며 이 후보를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부산 지역 공약에는 'HMM 부산 이전' 공약이 빠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지난 부산 유세에서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을 약속드렸고, 이 약속은 지금도 유효하며 앞으로도 지켜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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