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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리더연구·선도연구센터 선정…총 2275억원 지원

등록 2025.05.28 12:00:00수정 2025.05.28 13: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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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연구자 6명 선정…9년간 374억원 지원

14개 선도연구센터 선정…7년간 1901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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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영 수습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최고의 연구자와 연구집단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리더연구'와 '선도연구센터'의 선정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6월 1일부터 선정된 리더연구자 6명과 14개 선도적 연구 그룹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리더연구는 세계 정상급 연구자를 엄선해 연구자 한 명당 연 8억원, 총 374억원 규모로 9년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6명의 리더연구자들은 정밀 고분자 자기조립부터 식물 에너지 네트워크, 항생제 내성 대응 백신 등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선정된 리더연구자 중 한 명인 고승환 서울대 교수는 생체친화형 브레인칩 개발에 도전한다. 고 교수가 제시한 '세포 수준으로 부드러운 맞춤형 고집적 뉴럴 인터페이스' 연구는 살아있는 조직처럼 부드러운 소재의 뉴럴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심각한 면역반응 없이 뇌세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10~15인의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대규모 공동연구 지원 사업이다. 올해는 14개의 센터들이 연 15~20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7년간 지원받는다. 총 1901억원 규모다. 2023년부터 시작돼 국가전략기술 분야 대형 융복합 연구그룹 육성을 목표로 하는 혁신연구센터(IRC)는 연 50억원을 10년간 지원받는다.

IRC 센터로 최종 선정된 한재흥 카이스트 교수는 '우주 서비스 및 제조 연구센터'를 이끈다. 한 교수는 우주 서비스 및 제조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소형 무인 우주정거장 플랫폼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3~4인의 소규모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기초연구실도 109개를 선정하고, 이 연구실에 대해 연 5억원 이내의 연구비를 3년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한양대 장재원 교수의 기초연구실은 건축 외피의 미활용 열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시키는 도시형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진은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건축 현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 실증과 최적 제어 전략까지 연구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개인연구와는 차별화된 집단연구를 위해 집단연구비를 상향 조정하거나 집단연구 그룹을 성장시키고 대학내 조직 및 거점화 지원 등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 2026년도 예산 편성 등을 통해 이를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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