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초동서 '헌법 파괴 저지' 의총…'이재명 재판중지법' 등 규탄
법원의 이 대통령 재판 중단, 여당의 재판중지법·특검 등 비판
김용태 비대위원장 거취 문제 등 논의 위한 의총도 오후에 개최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09.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9/NISI20250609_0020845251_web.jpg?rnd=20250609145252)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09. [email protected]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논의를 이어가기 위한 의총을 연다.
앞서 지난 9일 의총을 열어 5시간여 동안 김 비대위원장 거취, 김 비대위원장이 개혁안으로 제시한 대선 후보 교체 과정 규명을 위한 당무감사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누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지난 의총에서 의원들은 김 비대위원장의 개혁안에 대체로 부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비대위원장은 의총 다음날인 10일 당사에서 원외당협위원장들을 만나 개혁안에 대한 의견을 물었으나, 이 자리에서도 반응이 엇갈린 모습이었다. 그는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에 이긴 정당처럼 행동하는 태도가 통탄스럽다"고 했다.
이번 의총에서는 이러한 기존의 입장을 재차 확인하면서 김 비대위원장 거취 등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재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달 30일까지인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를 한 차례 연기해 전당대회 전까지로 하자는 의견도 나온 만큼 임기 관련 절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새 원내대표에게 맡기는 방향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개혁안에 대한 전당원 투표, 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 연석회의 등 의견을 모으기 위한 여러 방안 관련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의총에 앞서 이날 오전 서초동에서 '헌법 파괴 저지를 위한 현장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법원의 이재명 대통령 관련 재판 연기, 여당의 '재판중지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추진, 특검법 등에 관한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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