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풍산, 타 방산주 대비 저평가…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NH투자증권이 13일 풍산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방산 수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최근 단기간 주가 급등에도 방산 부문 가치는 타 방위산업주보다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9만2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방산 부문 가치 산출에 있어 국내 방산업종 평균 EV/EBITDA(기업가치를 세전영업이익으로 나눈 값)에 60% 할인을 적용했으나 이를 45%로 축소한다"며 "같은 기간 구리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3개월 간 주가 급등은 그동안 저평가받아 온 방산 부문 가치에 대한 재평가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풍산은 국내 유일의 탄약 생산 업체로 소구경부터 대구경까지 다양한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며 "글로벌 탄약 수요 급증으로 방산 부문 실적 성장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풍산을 제외한 국내 5개 방위산업주 12개월 선행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약 30배에 거래 중인 반면 풍산은 9~10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2% 감소한 103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기저효과로 전년비 이익 감소가 예상되나 방산 수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로는 증가가 예상된다"며 "신동부문 판매가에 적용되는 구리가격이 2분기 평균 9454달러로 전분기 대비 2.6%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2분기 신동부문 마진은 전분기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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