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스라엘 이란 공습에 2900선 반납…8일만에 랠리 멈춰
코스닥은 2% 넘게 빠져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2920.03)보다 10.54포인트(0.36%) 상승한 2930.57에 개장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9.45)보다 3.23포인트(0.41%) 오른 792.6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58.7원)보다 3.7원 내린 1355원에 출발했다. 2025.06.13.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3/NISI20250613_0020849574_web.jpg?rnd=20250613091916)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2920.03)보다 10.54포인트(0.36%) 상승한 2930.57에 개장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9.45)보다 3.23포인트(0.41%) 오른 792.6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58.7원)보다 3.7원 내린 1355원에 출발했다. 2025.06.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스피가 13일 상승 출발했다가 장중 하락 전환하며 2900선을 반납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에 차익 매물이 출회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3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3.73포인트(1.16%) 떨어진 2886.30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받아 10.54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8거래일 만에 약세 전환했다.
배경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로이터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북동쪽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전역에 있는 핵 프로그램과 군사시설 수십 개에 대한 공습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차익 매물이 출회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9억원과 391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에 개인 홀로 5719억원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변동성지수(16.82%)와 금속(0.77%), 통신(0.34%) 등이 오르고 있고, 섬유·의류(-2.38%), 오락·문화(-2.02%), 의료·정밀기기(-1.95%) 등이 떨어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이 핵 보유 문제를 두고 협상을 한창 진행중이었는데,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국내 증시가 하락 전환했다"며 "주식시장에서는 그간 상승에 따른 눌림목, 조정의 명분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은 하락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1.27%)와 HD현대중공업(2.74%)을 제외하고, 삼성전자(-1.76%)와 삼성바이오로직스(-1.07%), LG에너지솔루션(-3.1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2%), 현대차(-1.19%), KB금융(-0.09%), 삼성전자우(-1.54%), 기아(-1.32%)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2% 넘게 빠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96포인트(2.53%) 하락한 769.49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전부 하락세를 나타냈다. 알테오젠(-5.24%)과 에코프로비엠(-4.72%), HLB(-2.43%), 에코프로(-4.02%), 레인보우로보틱스(-4.33%), 파마리서치(-8.41%), 휴젤(-3.72%), 펩트론(-4.00%), 리가켐바이오(-5.96%), 클래시스(-2.28%) 등은 일제히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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