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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우 작가, '역사가 온다' 발간…일제강점기 사회주의 독립운동가 추적

등록 2025.06.13 17: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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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신 이관술·이순금 등 조명

화보집 '오월이 온다'도 선봬

[울산=뉴시스] 황광우 작가와 이관술. 2025.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황광우 작가와 이관술. 2025.06.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추적해온 황광우(67) 작가가 ‘역사가 온다’(고금)를 출간했다.

울산 범서 출신 이관술·이순금을 비롯해 박헌영·이재유·김삼룡·이주하 등 항일혁명 운동에서 민주화 운동까지 일제강점기 때 사회주의 운동을 했던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을 추적했다.

울산 범서 출신인 이관술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주의 운동가로서 1929년 경성고등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동덕여자고등보통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학생들의 사회 운동을 지도했다. 1930년대부터 본격적인 항일 혁명 운동에 뛰어들어 반제국주의동맹·경성콤그룹 등에서 핵심 지도자로 활동했다. 1939년 경성콤그룹을 결성했다.

해방 후 조선공산당 재정부장을 맡았으나 정판사 위조지폐 사건에 연루·체포됐다. 한국 전쟁 중 다른 정치범들과 함께 처형됐다. 2015년 대법원은 그의 처형이 불법이었음을 인정하고 유족의 국가배상 청구를 받아들였다.

이관술의 이복동생인 이순금도 1955년 박헌영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항일 독립운동가이다.

황 작가는 책에서 임시정부가 암살하고 매장해 버린 김립의 진실, '상록수' 심훈이 그린 박헌영과 주세죽·홍범도가 겪었던 가시밭길, 이육사와 정율성의 공통점 등도 다룬다.

김남주와 윤한봉, 나병식과 김병곤, 김민기와 홍세화 등 1970∼80년대 민주화 운동가들의 이야기도 담았다.

[울산=뉴시스]신작 '역사가 온다'와 화보집 '오월이 온다' 2025.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신작 '역사가 온다'와 화보집 '오월이 온다' 2025.06.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함께 출간된 '오월이 온다'(고금)는 화보집이다. 황 작가가 기획하고 나경택(전 전남매일신문)·이창성(전 중앙일보) 기자가 1980년 오월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10일간의 '서사'를 풀어 쓴 책이다. 황석영 작가와 나눈 대담 특집도 실었다.

황광우 작가는 1958년 광주에서 태어났다 17세에 반독재 시위를 주도하며 감옥에 수감됐다. 1977년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에 입학했으나 1978년 광화문 시위에 연루돼 2년 형을 선고받았다. 1980년 '서울의 봄' 때 계엄포고령 위반으로 수배를 당했다.

야학을 운영하면서 '소외된 삶의 뿌리를 찾아서'를 썼고 공장을 다니면서 '들어라 역사의 외침을'을 집필했다. ㈔인문연구원 '동고송'을 창립하고 광주학생독립 운동을 이끈 장재성 선생의 기념사업회를 만드는 등 인문정신과 오월정신을 알리는 활동하고 있다.

한편 황광우 작가의 북콘서트 '역사 바로 세우기'가 18일 오후 6시 울산교육연구정보원 박상진홀에서 열린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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