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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하나은행 3위…남아공 노리스 우승 "정말 기뻐요"(종합)

등록 2025.06.15 18: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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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스, 연장 끝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55세까지 10승 목표…오래 활동하고 싶어요"

[서울=뉴시스]KPGA 투어 최진호. (사진=KPGA 투어 제공)

[서울=뉴시스]KPGA 투어 최진호. (사진=KPGA 투어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최진호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에서 3년 만에 잡은 우승 기회를 놓쳤다.

최진호는 15일 경기도 안산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가 된 최진호는 우승자 숀 노리스(남아프리카공화국·18언더파 270타)에 한 타 뒤진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2006년 KPGA 신인왕 출신인 최진호는 2022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이후 약 2년9개월 만에 정상에 노렸으나, 통산 9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하지만 지난주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공동 9위를 넘어 시즌 최고 성적을 올렸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최진호는 이날 전반까지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추격을 허용했고, 15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노리스, 사카모토 유스케(일본)에 공동 선두를 내줬다.

[서울=뉴시스]남아공 노리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사진=KPGA 제공)

[서울=뉴시스]남아공 노리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사진=KPGA 제공)

또 막판에 버디를 추가한 노리스, 사카모토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

마지막 날 6타를 줄인 노리스는 사카모토와 동타를 이룬 뒤 두 차례 연장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JGTO 통산 8번째 우승을 챙긴 노리스는 우승 상금 2억6000만원을 거머쥐었다.

또 KPGA 투어와 JGTO 2년 시드권도 확보했다.

2023년 양지호가 우승한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지난해 오기소 다카시(일본)에 이어 또 외국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노리스는 "정말 기쁘다. (솔직히) '내가 왜 이 자리 있지?' 하는 생각도 들었다"며 "매우 즐거운 일주일을 보냈다. 6번 홀 버디가 주효했고, 계속해서 참을성 있게 경기를 이끌어 온 것이 우승까지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러 나라에서 투어 활동 중인 그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에 오는 것은 늘 좋아했는데, 올해도 한국에서 대회를 치를 수 있어 기뻤다"고 했다.

[서울=뉴시스]남아공 노리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사진=KPGA 제공)

[서울=뉴시스]남아공 노리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사진=KPGA 제공)

노리스는 마지막으로 "55세까지 10승을 하고 싶다. 할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오래 선수로 뛰고 싶고 우승도 더 많이 하고 싶다"고 각오를 보였다.

이태훈(캐나다)은 4위(16언더파 272타), 김백준과 옥태훈, 신용구(캐나다) 등은 공동 5위(15언더파 273타)에 올랐다.

송영한은 공동 9위(14언더파 274타), 김비오와 황준곤 등은 공동 13위(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지난주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노렸던 김홍택은 공동 22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오기소는 공동 29위(10언더파 2678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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