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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버스 파업 협상 결렬…노조 "광주시 해결의지 있나"

등록 2025.06.19 20:20:07수정 2025.06.19 23: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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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임금 인상 3%고수…준공영제 방만 운영 책임 전가"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광주 시내버스 파업 재개 사흘째인 11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버스정류장에 시내버스 파업 운행 지연 안내 문구가 붙어있다. 광주 시내버스 노조는 사측과 임금 인상 등에 대한 협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5일 총파업에 돌입한 뒤 연휴 동안 준법투쟁을 벌이다 지난 9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광주시는 대체기사를 투입해 운행률을 80%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파업으로 인해 일부 노선은 배차 간격이 늘어났다. 2025.06.11.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광주 시내버스 파업 재개 사흘째인 11일 오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버스정류장에 시내버스 파업 운행 지연 안내 문구가 붙어있다. 광주 시내버스 노조는 사측과 임금 인상 등에 대한 협의점을 찾지 못해 지난 5일 총파업에 돌입한 뒤 연휴 동안 준법투쟁을 벌이다 지난 9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광주시는 대체기사를 투입해 운행률을 80%대로 유지하고 있으나 파업으로 인해 일부 노선은 배차 간격이 늘어났다. 2025.06.11.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시내버스 노조가 파업 12일째인 19일 준공영제를 운영하는 광주시의 적극적인 협의 자세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의 운영 주체인 광주시장은 파업 해결에 대한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노사 갈등 해결을 위한 노사관계안정지원단 회의가 열렸지만 강기정 광주시장이 '3%(임금 인상)이외에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회신이 와서 회의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또 "무조건 파업을 풀고 우리의 요구에 응하라는 자세가 광주 시장과 사용자가 지금까지 보여준 전부"라고 비판했다.

이어 "준공영제의 방만한 운영과 경영에 대한 책임을 열심히 일한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있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내버스 노조는 기본급 8.2% 인상과 65세 정년연장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지난 5일 총파업에 들어갔다.  6~8일 휴일기간 정상운행 한 뒤 9일부터 파업을 재개했다.

사측은 임금 2.5% 인상을,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위원들은 최소 3%대에서 협상을 시작하자고 제시했다. 노조는 최소 임금 5% 인상을 조건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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