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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나토 대참자 논의 중…아직 결정 안 돼"

등록 2025.06.23 1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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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2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2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2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대참자를 보낼지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3일 나토가 공개한 정상회의 일정표에 따르면 25일 오후 2시 30분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4개국(IP4) 간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이 일정은 애초 공개된 초안에는 없었다가 전날 오전 추가됐다.

시간상으로 보면 미국이 이란 공습을 감행했다고 발표한 이후다.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IP4 간 회의가 잡힌 후 불참을 결정한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나토 측이 공지한 시간을 기준으로 하면 회의가 결정된 이후다.

이와 관련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맞춰 일본과 한국, 호주, 뉴질랜드 정상급을 초청한 특별회의 개최를 조정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불참하겠다고 결정한 이후 재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등 닛케이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기사에서 부정확한 정보가 있다고 짐작하고 있다"며 "외교·안보 사항은 마지막에 결정돼 공지되는 거 이상으로 추측하는 것은 어렵다. 우리도 확인 중에 있으나 뚜렷한 입장을 밝힐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

나토는 2022년부터 IP4 자격으로 한국을 정상회의에 연속 초청해왔고, 별도의 회의를 개최해왔다. 이번 회의도 예정된 수준으로 여겨진다. 일본·뉴질랜드는 정상이 참석하고 호주의 경우 앤서니 앨버니지 총리 대신 부총리가 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나토 회의에 참석할 대참자를 조율 중이다. 이 관계자는 "대참자는 일정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며 "아직 말하기 어렵고, 결정된다면 여부는 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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