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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마시다 토할 뻔…꽃잎 사이로 개구리 '빼꼼'

등록 2025.06.24 00:00:00수정 2025.06.24 08: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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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의 프리미엄 차 브랜드 나쉐샤오허차(奈雪小盒茶) 제품에서 말라붙은 개구리 사체가 통째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선전신문망)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중국의 프리미엄 차 브랜드 나쉐샤오허차(奈雪小盒茶) 제품에서 말라붙은 개구리 사체가 통째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선전신문망)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의 프리미엄 차 브랜드 제품에서 말라붙은 개구리 사체가 통째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선전신문망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해 해당 브랜드에서 자스민 꽃차 제품을 묶음 할인으로 구매했다. 이 제품은 티백을 컵에 뜯어 넣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건조된 자스민 꽃잎이 물 위에 떠오르는 방식이다.

A씨는 차를 거의 다 마신 뒤, 컵 바닥에서 꽃잎처럼 보이는 덩어리를 발견했고, 이상함을 느껴 불빛에 비춰본 결과 건조된 개구리 사체가 꽃잎 사이에 섞여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하필 색이 비슷해 처음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거의 입으로 들어갈 뻔해 구역질이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자, 회사 측은 즉시 A씨에게 연락해 문제 제품과 이물질 샘플을 회수했으며, “식품안전법에 따라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현재 생산·포장 전 공정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꽃차가 아니라 개구리탕이네” “꽃잎이랑 헷갈릴 정도면 정말 끔찍하다” “프리미엄 브랜드라 믿었는데 위생 관리 수준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에 문제가 된 중국 차 브랜드는 고급화를 내세웠으며, 꽃, 과일, 허브 등의 원재료를 저온 건조해 원물 그대로 담았다는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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