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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민생경제 회복 총력 대응…807억 투입

등록 2025.06.24 10: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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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랑상품권·공공배달앱 등 소비촉진 사업 확대

특례보증·임대료 지원 등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

군산시, 민생경제 회복 총력 대응…807억 투입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과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807억원의 예산을 투입, 다양한 민생경제 회복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고물가·고금리 상황에 따른 내수 부진과 소비 심리 위축이 겹친 가운데, 소비 촉진과 경영 부담 완화에 초점을 맞춘 맞춤형 지원사업을 집중 전개할 방침이다.

◇골목형상점가 확대…지역 상권에 활력

시는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한 지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상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골목형상점가는 상업지역 내 2000㎡ 이내 25개 이상, 그 외 지역은 20개 이상 점포가 모여 있을 경우 지정된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등록은 물론, 환경개선 및 각종 지원사업 대상이 된다. 현재까지 나운상가, 디오션시티G플레이스 등 5곳이 지정됐으며, 시는 추가 발굴을 통해 지정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시는 "대형 유통업체에 밀려난 골목상권이 자생력을 갖추고 회복할 수 있도록 골목형상점가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사랑상품권·배달앱으로 소비 유도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한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올해 4120억원으로 전년보다 935억원 증액됐다. 상품권 결제 시 월 2만원 한도 내에서 10% 캐시백 혜택도 제공되고 있다.

또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도 활성화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한 2만원 이상 결제 3회 시 1만원 쿠폰 제공 이벤트에 이어, 시는 자체적으로 2회 결제 시 쿠폰 지급 행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상품권과 공공배달앱 이용이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이는 지역경제 선순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례보증·임대료 지원 등 소상공인 맞춤 지원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사업도 운영 중이다. 시는 전북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자 지원율도 기존 3%에서 5%로 상향했다. 현재까지 678건, 248억원 규모의 대출이 실행됐다.

또 영세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임대료 지원사업도 시행 중으로, 업체당 30만원씩 3444개 업체에 10억원이 지급됐다. 카드수수료 지원금도 지난해 30만원에서 올해 50만원으로 인상돼, 현재까지 5630개 업체에 14억원 이상이 지원됐다.

강임준 시장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집 근처에서도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였다"면서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이 함께 살아나야 민생경제도 회복된다. 시민과 상인이 상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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