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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묶인 개 아니라 표범…印 병든 동물 학대 논란(영상)

등록 2025.06.26 00:00:00수정 2025.06.26 00: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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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인도 라마가르 비스다리호랑이 보호구역에서 주민들이 병든 표범에게 목줄을 채워 끌고 다닌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다. (사진=X) 2025.06.24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인도 라마가르 비스다리호랑이 보호구역에서 주민들이 병든 표범에게 목줄을 채워 끌고 다닌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다. (사진=X) 2025.06.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인도에서 병든 어린 표범이 주민들에게 목줄이 채워진 채 끌려다닌 영상이 퍼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인도 프리프레스저널에 따르면 주민들은 인도 라마가르 비스다리 호랑이 보호구역 인근에서 비를 맞고 쓰러져 있는 표범을 발견했다.

표범은 두 살 된 암컷으로 움직이지 못한 채 나무 아래에 웅크리고 있었다.

표범이 공격하지 않자 주민들은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그 중 한 명이 표범의 목에 스카프를 묶어 목줄처럼 만들었고 그 상태로 표범을 끌고 다녔다.

일부는 막대기를 든 채 가까이 접근했다. 많은 이들이 표범과 함께 셀카를 찍거나 영상을 촬영했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며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림 구조팀은 현장에서 표범을 구조했다.

표범은 번디 지역 보호소에서 1차 치료를 받은 뒤 정밀 진료를 위해 코타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산림 당국은 외부 상처는 없지만 내부 질환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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