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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균 대구시의원 "육상진흥센터 가동률 30%, 활성화 방안 마련해야"

등록 2025.06.25 14: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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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대구시의회 정일균(수성구) 의원. 뉴시스DB. 2025.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대구시의회  정일균(수성구) 의원. 뉴시스DB.  2025.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의회 정일균 의원(수성구)은 25일 열린 제31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저조한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대구육상진흥센터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대구육상진흥센터는 대구시가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며 건립한 시설로 총 72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2013년 국내 최초의 실내육상경기장으로 완공됐다.

하지만 준공 과정에서 실내 웜업장 규격을 갖추지 못해 결국 국제육상경기연맹 공인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해 대구시는 98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들여 센터 인근에 시민생활스포츠센터를 급히 조성했다.

정 의원은 “육상진흥센터가 이제는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제대로 활용돼야 함에도, 현재 운영 실태는 매우 미흡한 수준”이라며 “지난해 대관 실적은 66건에 불과했고 연간 가동률도 30%를 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시는 이제라도 문제의 심각성을 직시하고, 육상진흥센터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부족한 실내체육시설 확대, 문화예술 공연장 활용 등 기능 전환을 통한 다각적인 활용 방안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육상진흥센터를 다목적 체육공간으로 개보수해 다양한 실내 스포츠 종목이 함께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면 생활체육 인프라 불균형 문제도 개선될 뿐만 아니라 제2실내체육관 건립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위성과 활용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육상진흥센터는 이미 5000석 규모의 실내 관람석을 갖추고 있어, 대형 공연과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공간"이라며 “일부 시설을 보완한다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육상진흥센터가 지금처럼 방치되는 것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손실”이라며 “시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경제적인 효과도 높일 수 있는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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