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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내주 핵협상" 트럼프 발언 부인…"합의 없었다"

등록 2025.06.27 05:48:11수정 2025.06.27 08: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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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뉴시스DB)

[뉴욕=AP/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6일(현지 시간) 미국과 핵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음 주 이란과 대화할 것"이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한 것으로 읽힌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국영 방송에서 "새로운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어떠한 합의나 협의, 약속이나 논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인들이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배신하는 불편한 경험을 했다. 이 경험은 우리의 향후 결정에 분명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하지만 그 결정은 궁극적으로 감정이나 피상적이거나 일시적인 고려 사항이 아닌 이란 국민의 복지에 기반해 내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또 이란 이익에 대한 내부 검토는 공식 협상과는 별개의 문제라면서 비공개 회담에 대한 추측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이란과 핵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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