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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4명 "李 정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

등록 2025.06.29 16: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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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노동조건 개선할까…'그렇다' 65.3%

직장인 10명 중 4명 "李 정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이재명 정부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노동 과제로 비정규직 문제를 꼽았다.

직장갑질119 온라인 노조는 29일 새 정부의 노동 과제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이 꼽은 가장 시급하게 해결할 과제로 비정규직 문제(38.8%)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정규직 문제에 이어 ▲청년 일자리 부족(34.8%) ▲저임금 문제(33.8%) ▲장시간 노동(25.2%) ▲중대재해 등 노동안전(21.0%) ▲플랫폼노동자 보호(12.7%) ▲직장 내 괴롭힘·차별(9.7%) ▲노조할 권리 보장(2.3%) 등을 새 정부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노동 문제로 봤다.

직장인 다수는 이재명 정부가 노동환경을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65.3%)은 이재명 정부가 직장인 노동조건을 개선하리라고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권두섭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직장인이 이야기하는 비정규직 문제는 불안정한 고용, 낮은 임금과 차별적인 대우, 노동자임에도 노동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문제, 노동3권 행사가 어렵고, 단체협약 보호도 받지 못하는 문제 등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노동 공약 중 ▲근로자 추정제도 ▲노조법 2·3조 개정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초기업교섭 확대와 단체협약 효력 확장제도 도입 ▲간접고용 고용승계 의무화 ▲포괄임금제 금지 등을 바로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 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은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자 인구 비율을 기준으로 비례층화표집법이 사용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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