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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장, 해수부 부산 이전 "전재수 후보자 공개토론 하자"

등록 2025.07.01 11: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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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국민적 궁금증·갈등 해소 위해 조속히 응해 줄 것"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마포구 포스트타워 마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6.2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마포구 포스트타워 마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06.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관련, 최민호 세종시장이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1일 최 시장은 시청에서 시정 3년 성과와 향후 방향을 설명하면서 전 장관 후보자에게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이 대통령 취임 후 해수부 부산 이전이 예상외로 조속히 추진됨에 따라 충청권은 물론,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행정수도 완성이란 국가적 과업을 책임지는 세종시장으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수부 이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을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안한다"며 "해수부 이전은 단순히 정부 부처의 위치를 옮기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 기관의 서울, 세종, 부산 분산으로 유기적인 국정운영 효율성에 심각한 문제가 우려되며 국가 전체로 볼 때 마이너스의 효과는 없는지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전에 따른 비용과 행정 효율성의 문제 ▲해운 및 수산 관련 민원인의 편의 문제 ▲다른 해안 지역 간의 형평성 문제 ▲해수부 공무원의 주거 및 생활문제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런 우려에 대해 전재수 해수부 장관 후보자께 공개토론을 정중히 제안한다"며 "부산 이전은 560만 충청민뿐만 아니라 인천, 전북, 전남 등 해양 수산 관련 지역민을 넘어 국민의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이 지시한 부산으로의 전부 이전에 대해 전 장관 지명자도 국무위원으로 동의하는지 묻고 싶다"며 "다른 방안은 없는지 공개적인 자리에서 솔직하게 토론해 국민께서 충분한 판단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세종시장과 해수부 장관 지명자가 하는 공개토론은 해수부 이전 정책에 대한 궁금증과 갈등을 해소할 것이다"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건설적인 방식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조속히 응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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