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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트럼프 '감세 패키지' 찬성 218·반대 214 가결

등록 2025.07.04 03:37:07수정 2025.07.04 0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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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집단 반대에도 공화당 반대표 2표에 그쳐

트럼프 대통령 요구대로 7월4일 전 법안 처리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 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01.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 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01.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하원이 3일(현지 시간) 앞서 상원을 통과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도 감세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하원은 이날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상원 수정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찬성 218표, 반대 214표로 가결시켰다.

하원 212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은 똘똘 뭉쳐 반대표를 행사했으나, 다수당인 공화당은 2개의 이탈표만 허용하면서 법안 처리에 성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포괄적 감세안은 지난 1일 상원을 통과한 바 있다. 당시 50대 50으로 동수가 나왔으나, 상원의장을 겸하는 JD 밴스 부통령이 한표를 행사해 균형을 깼다.

상원 통과안에서는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건강보험) 축소가 확대되고, 국가 부채 부담이 더늘어난 만큼 하원 통과가 쉽지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앞장서 공화당 의원들을 설득했고, 법안 통과로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 독립기념일 이전에는 이번 법안이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는데, 공화당이 장악한 상하원이 이러한 요청에 맞춰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다.

미 의회 상하원을 통과한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이 이뤄지면 시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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