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7월 투자신뢰 지수 4.5·4.3P↑…"3년5개월 만에 최고치"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20개국으로 이뤄진 유로존의 선행경기를 나타내는 7월 투자신뢰 지수는 4.5로 전월보다 4.3 포인트나 크게 올랐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시장조사 회사 센틱스(Sentix)의 전날 발표를 인용해 7월 투자심리 지수가 6월 0.2에서 이같이 대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은 1.1인데 실제로는 이를 3.4 포인트나 훨씬 웃돌았다. 3개월 연속 개선하면서 2022년 2월 이래 3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체는 독일이 발목을 잡았던 유로존 경기의 회복 저변이 확대하는 게 지수 확대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센틱스는 "3개월째 상승은 미국 고관세 충격으로 인해 4월에 나타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된 걸 의미한다"며 "이로써 유럽 경제권 경제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현황지수는 전월보다 5.8 포인트 뛰어오른 마이너스 7.3으로 대폭 개선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기대지수는 2.8 포인트 상승한 17.0으로 3개월 연속 올랐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도 계속 개선하면서 종합지수는 마이너스 0.4로 6월 마이너스 5.9에서 6.3 포인트 뛰어올라 2022년 2월 이래 고수준을 나타냈다.
현황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전월 마이너스 26.8에서 마이너스 18.8로 8.0 포인트 치솟았다. 기대지수는 17.5에서 19.8로 2.3 포인트 상승했다.
센틱스는 독일 새 정부가 신뢰를 쌓으면서 관련 정책이 투자자의 호평을 얻었다며 지속적인 회복을 예고했다.
이번 조사는 7월4~6일 시행했다. 폭넓은 지역에서 광범위한 개선을 보였다.
센틱스는 7월 지수 내용으로 볼 때 유럽중앙은행(ECB)가 추가로 금리를 인하에 나설 여지가 줄어들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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