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유럽 폭염으로 7월2일까지 열흘간 2300명 사망
기온 4도 오른 바르셀로나 등 12개 주요 도시 대상 조사
1500명은 기후변화와 관련돼…英 두 대학 연구 결과
![[바르셀로나=AP/뉴시스]스페인에 무더위가 이어진 1일 바르셀로나 해변에서 남성들이 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달 말 서유럽을 강타한 파괴적 폭염으로 12개 주요 도시에서 약 2300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9일 발표된 과학적 분석 결과에서 나타났다고 아제르바이잔의 뉴스닷에이제트(news.az)가 보도했다. 2025.07.09.](https://img1.newsis.com/2025/07/02/NISI20250702_0000459947_web.jpg?rnd=20250702110653)
[바르셀로나=AP/뉴시스]스페인에 무더위가 이어진 1일 바르셀로나 해변에서 남성들이 물로 뛰어들고 있다. 지난달 말 서유럽을 강타한 파괴적 폭염으로 12개 주요 도시에서 약 2300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9일 발표된 과학적 분석 결과에서 나타났다고 아제르바이잔의 뉴스닷에이제트(news.az)가 보도했다. 2025.07.09.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 연구원들은 이러한 사망자들 중 1500명이 기후변화와 연관돼 있음을 발견했다고 뉴스.Az는 로이터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스페인 일부 지역에서는 기온이 40도를 넘어섰고, 프랑스에서는 7월2일까지 열흘 동안 산불이 맹위를 떨쳤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벤 클라크 박사는 "기후변화로 예전보다 훨씬 더 뜨거워졌고, 훨씬 더 위험해졌다"고 말했다.
역학 모델과 과거 사망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은 기후변화로 인해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런던, 밀라노 등 기온이 4도 상승한 도시들을 조사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부분의 열 관련 사망은 공식 보고되지 않지만, 과학자들은 유럽이 위험할 정도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 추정치를 신속하게 산출하기 위해 동료 검토 방법을 사용했다.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은 서유럽에서 가장 더운 6월이었으며 대부분의 지역들이 극심한 열 스트레스를 겪었다.
전문가들은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 기온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더 치명적이고 더 빈번한 폭염이 대륙 전역의 생명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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