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회장 "美에 새 제철소 설립할 것"
트럼프 행정부와 "제철소 포함 모든 투자안건 약속"
![[도쿄=AP/뉴시스]US스틸 인수에 성공한 일본제철의 하시모토 에이지(橋本英二) 일본제철 회장은 미국에 새로운 제철소를 설립할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하시모토 회장이 지난 1월 7일 오전 도쿄 일본제철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7.11.](https://img1.newsis.com/2025/01/07/NISI20250107_0000011735_web.jpg?rnd=20250107105414)
[도쿄=AP/뉴시스]US스틸 인수에 성공한 일본제철의 하시모토 에이지(橋本英二) 일본제철 회장은 미국에 새로운 제철소를 설립할 방침을 밝혔다. 사진은 하시모토 회장이 지난 1월 7일 오전 도쿄 일본제철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5.07.1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US스틸 인수에 성공한 일본제철의 하시모토 에이지(橋本英二) 일본제철 회장은 미국에 새로운 제철소를 설립할 방침을 밝혔다.
하시모토 회장은 11일자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새로운 제철소를 만들겠다"며 "해외로 사람을 보내 기회를 부여하고,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약속엔 "조합이 없는 제철소를 포함해 원래 계획했던 모든 투자 안건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것이 인수를 위한 "결정타가 됐다"고 덧붙였다.
일본제철은 US스틸에 2028년까지 총 110억 달러(약 15조1700억 원)를 신규 투자하기로 했다. 미 정부에는 US스틸 경영과 관련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도 부여했다.
하시모토 회장은 "사업 확대를 목표로 하는 일본제철과 투자 실행을 감시하려는 트럼프 정권의 생각은 일치한다”며 “협정, 황금주로 일본제철이 하고 싶은 것을 방해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첨단 기술에서 중국에 따라잡혀서는 안된다"며 "이를 위해서도 생산량 확대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사장으로 재임했을 때 일본제철이 위험을 감수하고 인도 제철소 인수 등을 단행했다며 "반대론도 있었으나, 무엇을 해도 리스크는 (항상) 있다"고 말했다. "가장 큰 위험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은 채 회사가 축소돼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시모토 회장은 세계 제일 철강업체이자 일본 제일 제조업 기업이었던 일본제철이 도요타자동차 등에 뒤쳐진 이유로 "자동차 기업이 해외 사업에 점점 도전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회사란 위험을 취하고 성장을 위해 도전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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