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연구행정 전문가' 양성에 국내 최초 인증제 도입
'U 연구행정 아카데미' 정규과정, 14일부터 3일 간 개최

울산과학기술원 전경. UNIST 제공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국내 최초로 연구행정 전문가 양성을 위해 인증제 기반 교육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UNIST는 이날부터 16일까지 108동 공학관에서 '올해 제1회 연구행정 전문가 양성과정'을 연다. 이 과정은 UNIST가 연구행정 전문가 양성을 위해 출범한 'U 연구행정 아카데미'의 첫 정규 교육으로, 연구행정인력 실무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UNIST는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인증제 기반 교육 시스템을 도입했다. 인증제는 연구행정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평가하고, 교육 이수 기준에 따라 공식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현재 UNIST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2026년부터는 외부 기관에도 확대될 예정이다.
유관기관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UNIST를 포함해 울산대, 포항공대,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동서발전 등에서 200명이 넘는 연구행정 전문가들이 참여를 신청했다.
강좌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이해 ▲과기정통부·산업부 R&D사업 이해 ▲IRIS·통합이지바로·통합RCMS 시스템 실무 ▲연구통계 ▲연구보안 ▲지식재산권 등 12개 핵심 주제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은 UNIST 연구행정 실무자들이 직접 설계하고 강의한다. 연구행정 전문화와 선진화를 목표로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UNIST는 연구자가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연구행정 부문을 선도해왔다. 지난해에는 '제1회 연구행정 지식잔치 in UNIST'를 열어 국내 연구행정 커뮤니티 교류를 촉진했다.
박종래 총장은 "연구행정은 연구성과를 높이는 필수 파트너"라며 "UNIST가 실무 역량을 공신력 있게 인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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