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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군함도 후속조치 책임감 있게 참여해야"

등록 2025.07.15 21: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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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상미 주유네스코 한국대사 자료사진. (사진 출처=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중계화면 캡처) 2025.07.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상미 주유네스코 한국대사 자료사진. (사진 출처=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중계화면 캡처) 2025.07.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정부는 15일(현지시간) 일본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현장인 하시마(일명 군함도) 탄광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한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과 관련, 일본의 책임감 있는 참여를 재차 촉구했다.

박상미 주유네스코대사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47차 회의에서 발언권을 얻고 일본의 후속조치가 미흡한 데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과 관련,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박 대사는 "거의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일본의) 이행이 미흡해 우려하게 만든다"라며 "한국은 위원회 결정의 온전한 이행을 위해 앞으로도 건설적이고 책임있는 자세로 양자 협의를 포함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일본이 이 과정에 건설적이고 책임있는 자세로 참여해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이런 노력에도 도쿄산업유산정보센터의 해석 전략에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면 위원회는 책임있는 자세의 일환으로 이 문제에 계속 관여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일본의 군함도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후속조치가 미흡하다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가 해당 문제를 정식 의제로 다뤄달라고 요청했다.

일본이 이에 반대하며 수정안을 제출하자 의제 채택 여부를 놓고 지난 7일 표결이 이뤄졌고, 한국이 충분한 표를 얻지 못하면서 군함도 문제를 유네스코에서 다루려던 정부 시도가 무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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