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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지게 굴지 마"…80세 노모 식칼로 위협한 59세 아들

등록 2025.07.21 04:00:00수정 2025.07.21 22: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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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사진=AI 이미지 생성)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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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일본에서 술에 취한 채 80세 어머니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20일 후쿠오카현 지역 민영 rkb마이니치방송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자영업자 A(59)씨를 전날 밤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30분께 일본 기타큐슈시 고쿠라미나미구에서 80세 어머니의 목에 칼등을 대고 "건방지게 굴지 마, 때릴 거야"라고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고쿠라미나미구에 사는 A씨의 어머니는 자택 침실에서 자고 있던 도중 이상한 소리를 듣고 일어났고, 따로 살고 있는 아들이 자신으 방 안에서 식칼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어머니가 "올 거면 술 마시지 말고 와야지"라고 타이르자 "나를 바보 취급하냐"며 격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A씨는 어머니의 목에 칼등을 들이대며 "건방지게 굴지 마, 때릴 거야"라고 협박했다고 한다.

당시 집에 있던 다른 가족 구성원은 이 상황을 알아차리고 110번(일본 경찰 신고전화)으로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에게 가서 목에 칼을 들이댄 건 틀림없다. 하지만 진짜로 죽일 생각은 없었다. 칼날이 아니라 등으로 겨냥했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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