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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선물' 건진법사에 전달한 통일교 전 본부장 특검 출석

등록 2025.07.22 10:14:05수정 2025.07.22 11: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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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모 전 세계본부장, 앞서 20일 특검 소환에는 불응

조사 오전 10시부터 시작…통일교 청탁 의혹 당사자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압수수색에 들어간 지난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서울본부 로비에 故 문성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의 사진이 걸려 있다. 2025.07.2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압수수색에 들어간 지난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서울본부 로비에 故 문성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의 사진이 걸려 있다. 2025.07.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이권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전씨에게 김 여사 몫 선물을 전달한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22일 소환해 조사 중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본부장은 이날 새벽 6시께부터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조사를 받으러 출석해 대기했다.

조사는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은 건진법사 전씨가 연루된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전씨에게 직접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할 고가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핵심 관계자다.

통일교는 지난 2022년 4~6월 윤 전 본부장을 통해 전씨에게 고가의 선물을 건네 주며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등 현안을 청탁하려 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전씨는 윤 전 본부장에게 ▲6000만원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1000만원대 샤넬 가방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을 건네 받았다는 게 앞선 검찰 조사 결과였다.

특검은 앞서 18일 윤 전 본부장의 자택을 찾아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뿐만 아니라 경기 가평군에 있는 통일교 세계본부 등 총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윤 전 본부장을 통해 청탁을 지시(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알선수재) 등)했다고 보고 그를 피의자로 압수수색 영장에 적었다.

윤 전 본부장은 당초 지난 20일 특검의 출석 통보에 불응하고 연기신청서를 제출한 후 이날 특검에 출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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