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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SK, RSV 백신 '아렉스비' 론치 기념 심포지엄 성료

등록 2025.07.22 16:57:27수정 2025.07.22 17: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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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개 도시서 12차례 심포지엄 진행

약 1700명 의료진 대상 최신 지견 공유

[서울=뉴시스] 아렉스비 'START 심포지엄' 전경 (사진=한국GSK 제공) 2025.07.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아렉스비 'START 심포지엄' 전경 (사진=한국GSK 제공) 2025.07.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글로벌 제약기업 한국GSK는 지난달 9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자사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아렉스비'의 론치를 기념하는 'START 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

22일 한국GSK에 따르면 지난 5월 아렉스비의 국내 론치를 기념해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전국 10개 도시에서 1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심포지엄에는 국내 유수의 감염내과 및 호흡기내과 전문의 24명이 좌장 및 연자로 참여해 1700여명에 달하는 의료진들에게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 감염증의 질병부담과 아렉스비의 임상적 효과를 공유했다.

서울 지역에서는 이진국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RSV의 질병부담: 60세 이상 성인과 동반질환자에서의 영향'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RSV 감염증의 전파력은 인플루엔자만큼 높아 유행기에 감염자 1명이 3명을 감염시킬 수 있다"며 "가정 내 가족 구성원에게 2차 감염이 발생하는 비율은 11.6~39.3%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60세 이상 성인이 RSV에 감염되면 폐렴과 같은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데 실제로 미국에서는 연간 65세 이상 성인 약 17만7000명이 RSV 감염증으로 입원하며, 약 1만400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RSV 감염증으로 입원한 60세 이상 성인 중 약 80%는 산소 부족을 겪을 만큼 중증화를 경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심장 등에 동반 질환이 있는 경우 RSV 감염증으로 인한 위험은 더 증가한다"며 "연구 결과 65~80세 성인에서 천식,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를 동반한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RSV로 인한 입원 위험이 각각 약 8.2배, 9.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RSV 감염증은 대증요법 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사전 예방의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송준영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RSV의 예방: 세계 최초 RSV 백신, 아렉스비의 임상 데이터'을 주제로 강의했다.

송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T-세포 면역이 감소하기 때문에 고령자의 대부분이 RSV에 대한 방어면역을 갖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 후 RSV 예방을 위한 높은 수준의 면역을 얻는 것도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아렉스비는 AReSVi-006 Study 임상 연구를 통해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에 의한 하기도 질환의 높은 예방효과(82.6%)를 보였다. 동반질환을 1개 이상 보유한 60세 이상 성인에서는 예방효과(94.6%)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렉스비의 예방 효과를 30.6개월까지 추적 관찰한 연구에 따르면, 아렉스비 1회 접종 이후 세 번의 RSV 시즌 동안 유의미한 예방효과가 지속됐다.

송 교수는 "아렉스비는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뿐 아니라, 돌파감염 시에도 증상의 중증도를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렉스비 접종군에서는 기침,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등 증상의 중증도가 위약군에 비해 4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2023년 10월~2024년 3월의 리얼월드 연구에 따르면, 아렉스비 접종 시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 관련 입원에 대한 백신 효과가 83%, RSV 관련 응급실 방문에 대한 백신 효과가 77%로 나타났다"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75세 이상의 모든 성인 및 고위험군 60-74세 이상 성인에게 RSV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현지 한국GSK 백신사업부 총괄 전무는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의료진들이 RSV 감염증에 대해 가지고 있던 큰 관심과 첫 예방 백신으로 등장한 아렉스비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렉스비를 통해 국내 RSV 감염증 예방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의료진들과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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