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트럼프 "태국·캄보디아, 평화 협정 복귀하기로 합의"

등록 2025.12.13 03:19: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태국·캄보디아 총리와 통화 후 휴전 선언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쿤 태국 총리,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 26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캄보디아-태국 휴전 협정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10.26.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쿤 태국 총리,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월 26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캄보디아-태국 휴전 협정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10.26.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태국과 캄보디아가 전투를 중단하고 평화협정을 다시 이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오늘 아침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오랜 전쟁이 재발한 유감스러운 상황에 대해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양국은 오늘 저녁부터 모든 전투를 중단하고, 기존의 평화협정으로 돌아가기로 합의했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태 초기 도로에서 폭발물이 터져 군인들이 공격당한 것은 사고였다고 주장한 뒤 "태국은 그럼에도 매우 강력히 보복했다"고 평했다.

이어 "양국은 평화와 미국과의 지속적인 교역에 준비돼 있다"면서 "대규모 전쟁으로 번질뻔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아누틴, 훈 총리와 협력하게 돼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와 태국은 지난 7월 영유권 분쟁 관련 충돌, 5일간 전투를 이어갔다. 최소 48명이 사망하고, 30만 명이 피란을 떠났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개입해 휴전을 이끌어냈고, 지난 10월에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를 계기로 말레이시아에서 양국간 휴전 협정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양국간 불안한 휴전은 지난 7일 태국 군인 2명이 부상을 입으면서 무산됐다. 전투가 재개되면서 양쪽에서 사상자가 발생했고, 주민 수십만명이 대피길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